무궁화(無窮花)꽃이 피었습니다.

물 결정 형태(Water Crystal Formations) 

(8) 사랑의 어머니 꽃, 숨겨진 베일을 벗다.

생명공학의 급속적인 발전으로 인간과 동물의 유전체(genome)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그 영역이 점차 식물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여종 이상의 식물의 유전체 정보가 밝혀진 상황이지만 거의 대부분이 인간의 삶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작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유전체 연구를 진행하던 중, 한반도 무궁화 유전자 정보를 세계 

최초로 완전히 해독하고 관련 데이터를 인터넷에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 유전 정보로 무궁화가 지구에 처음 등장한 시점을 역추적해 본 결과 1억 5천만 년 전에 탄생한 걸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수많은 꽃이 나타난 시대보다 2, 3천만 년 앞선 것으로서 ‘꽃 중의 꽃’, ‘어머니 꽃(맏이 꽃)’인 것이 처음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구의 수많은 변화를 직접 겪으며 그토록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처음 나타난 그대로 변함없이 자신의 형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니 무궁화의 강인한 생명력에 경이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와 더불어 식물의 수액을 조사해보니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액의 구성을 살펴보면 유·무기물질이 3%, 물이 97%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것만 보아도 물이 생명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로 유추하여 보건데 뜨거운 사랑의 에너지로 가득한 무궁화나무의 수액이 다른 식물과 분명한 차이가 있을 것임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합니다. 

무궁화나무의 수액은 지구의 뇌수에 해당하는 해양심층수(海洋深層水)와 같습니다. 

이 말의 진정한 의미를 안다면, 그와 같이 의식수준이 맞지 않거나 자격이 되지 않은 자가 탐욕을 부려 취한다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감히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머니 지구의 대지에서 자연에서 주는 것 이상으로 탐욕을 가진 생물은 그 자신이 뿜어낸 

부정성에 도리어 해를 입고 지구상에서 사라졌음을 역사는 분명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물의 영장이라는 오만 속에서 온갖 악행을 거듭해온 인간을 지구는 어떻게 바라볼까요? 

하늘에서 전하는 바에 의하면,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어머니 지구 ‘가이아 여신’의 

은총에 감사를 드리기는커녕 지금처럼 끝없는 욕심을 부린다면 무궁화에 기생하는 진딧물처럼 한순간에 자멸하게 될 것입니다. 

자연이 허용하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면의 신성을 깨치고 빛으로 하나 되지 않는 한 현재 인간이 지구에 행하는 모든 것은 

진딧물처럼 무궁화의 수액을 끝없이 빨아먹으면서 삶을 영위하는 해충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북한에서 무궁화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일제강점기에 겪은 ‘무궁화 사건’의 여파와 전쟁을 지나면서 사람들이 힘써서 심고 

가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무궁화는 히비스커스(Hibiscus)속 식물 중 최북단에 자라는 식물로서 다른 식물들은 무궁화와 달리 노지생육이 불가능한 반면, 

한반도 무궁화는 내한성이 강했을 것으로 학자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홍천의 야생 무궁화가 해발 700m 전후에서 50년 이상 자라온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동아시아의 무궁화를 정원수로 사용하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무궁화의 내한성이 중요한 관심사에 속합니다. 

캐나다에서는 무궁화가 미국 기준인 Hardness Zone^⑴ 5~9에서 생육하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HZ 5인 최저기온 –28.9~23.3℃에서 HZ 9인 최저기온 –1.1~4.4℃에서 생육가능하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이 말하는 바는 북한은 물론 만주 지역, 즉 백두산에서도 무궁화가 꽃을 피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궁화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을 넘어선 강인한 생명력과 사랑을 품은 고귀하고 찬란한 빛을 가진 식물이란 건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지구상에 나타난 처음부터 지금까지 감히 상상하기도 힘든 지구의 변화 속에서 생명을 유지해 온 무궁화가 차가운 

겨울을 이겨내지 못할 정도로 나약한 온실 속의 화초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⑴식물 내한성 구역(Plant Hardness Zone): 미국 농무부(USDA)에서 만든 식물의 내한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각 지역에 대한 

지도상의 색상을 통해 내한성을 표시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의 평균 최저기온이 얼마(-℃)까지 떨어지는지 쉽게 설명해 놓은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