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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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자신의 마음을 투영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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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빛의통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6.76), 작성일 23-05-24 20:58, 조회 2,14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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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안에 어둠이 있어, 다른 사람의 어둠이 더 거세게 느껴지는 것을 아는데도

가끔은 너무 아파서, 미운마음이 올라올때가 있습니다. 그럼, 어김없이 어둠은 

귀신같이 알고한기를 몰고와서, 마구 찌르며, 반성할때까지 떠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일으킨 미운마음이 엄청 클때는, 목을 조르며 죽이겠다고 협박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원장님이 알려주신대로 다 내려놓고, 어둠에게 자신을 

맡겨버리곤 합니다.

 

오늘 우연히, 밀라레파가 수행을 하면서 악마들을 어떻게 몰아냈는지 적은 글을

보았습니다.

 

밀라레파는 산속 은거지에서 홀로 수행을 하다가, 저녁에 외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외출을 하고 돌아와 보니 은거지인 동굴안에는 악마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밀라

레파는 이 악마들이 자기 마음을 투영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해하는 것만

으로는 공포와 두려움이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밀라레파는 악마들에게 종교적 진리를 가르쳤지만, 악마들은 그를 쉽게 무시해버렸

습니다. 분노와 좌절감에 휩싸인 밀라레파는 악마들을 동굴 밖으로 밀어내려 했지만

밀라레파보다 훨씬 더 힘이 셌던 악마들은 그를 비웃기만 하였습니다. 마침내 밀라

레파는 악마들을 물리치길 포기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떠나지 않겠다. 하지만 너희들도 떠날 마음이 없어 보이니 그냥 여기서 함께 살자

 

내면의 끈질긴 악마들과 함께 살아야 하는 걸 받아들인 밀라레파의 말에, 놀랍게도 

밀라레파가 저항을 멈추자 악마들이 하나 둘씩 자리에서 일어나 동굴을 떠나버렸습

니다단 한 마리만 예외였는데, 이놈이 가장 강력한 악마였습니다. 밀라레파는 자신

을 악마한테 더 깊이 내맡기는 용기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대장 악마한테 걸어가 그의 커다란 입속으로 자신의 머리를 집어넣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그렇게 원한다면 날 잡아먹어도 좋다.”

 

그 순간 악마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열린 마음에는 어둠이 자리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자기방어 전략을 모두 내려놓았을 

, 악마는 힘을 잃었습니다.

 

원장님께서 중국의 어느 한 여자회원이 심한 귀접에 걸려 상담을 해왔을 때도원장님

은 그 회원에게 자신을 다 내어주라고 하셨습니다. 밤마다 찾아와 괴롭힌 그 악마는

여자의 당당한 모습에 흥미를 잃고, 다시는 찾아오지 않았다고 하지요. 그 회원분에게

는 그 악마가 마음이 투영되서 나타난 존재가 아닐까요.

 

저에 경험상, 항상 부정적인 마음을 일으킬때만, 어둠이 나타났습니다. 긍정적인 마음

으로 수행을 했을 때는, 어둠은 숨소리도 일으키지 않고, 조용했습니다. 이제야, 악마

들이 왜 나타났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악마가 나타나면, 제 마음에 투영임을 알고, 부정적인 마음을 더 열심히 

비우고, 어둠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대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이제 악마들

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원장님이나 밀라레파가 가르쳐주신 가름침대로 한번 해 보시면 

어떨까요.

 

원장님의 전생이 밀라레파였다는 것은 비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