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전생의 모습을 찾아서_진정한 사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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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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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3-02-26 15:04,
조회 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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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전생의 모습을 찾아서_진정한 사랑이란
“선생님, 그럼 진정한 사랑이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진정한 사랑이란 영적인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적인 사랑이란 어떤 건데요? 혹시 영적으로 사랑한다는 말씀이신가요?”
“영적인 사랑은 광범위합니다. 우선 사람들의 이기적이고 물질적인 사랑은 여기에 포함되지를 않습니다.”
“이기적이고 물질적인 사랑이란 또 어떤 걸 말씀하시는 겁니까?”
“연인 간이나 부모자식 간에 이런 이기적이고도 물질적인 사랑이 존재합니다. 자신의 욕심을 자식을 통해 채우려는 부모들을 보면 자식들이 자신의 뜻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면 무조건 달려들어 막는 것을 우리들은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건 자식이 잘되라는 뜻이라기보다는 앞 뒤 안가리고 자식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부모 뜻대로 하고자 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이죠. 진정으로 자식의 앞날을 걱정하여 그러는 부모들도 있지만, 자식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행동들은 올바른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연인들 사이에 있어서도 상대방이 자신의 생각대로만 해주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원래 한창 사랑에 빠질 때는 상대방에게 모든 것들을 해주기 바쁜데, 더러 자신의 욕심만을 채우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남에게 어떤 것을 주면 반드시 받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는 뭘 해줬으니 너는 그 대가로 뭘 해줘야 돼.’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렇다고 돈이나 어떤 물건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닙니다. 이런 말이 어떤 단체에서는 ‘사랑이란 물질을 주고 그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이다.’라는 식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돈과 관련된 많은 문제가 발생했던 겁니다.”
“이기적이고 물질적인 사랑은 저희들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만, 영적인 사랑이란 어떤 걸 말씀하시는 겁니까?”
“영적인 사랑이란 안배적인 사랑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안배적인 사랑이라뇨?”
“안배적인 사랑이란 바로 이 우주의 흐름을 말하는 것입니다. 쉽게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전생의 업으로 인해 질병에 걸려 있다고 합시다. 그 사람은 그 병을 겪음으로써 전생의 업이 풀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능력자가 그 사람의 병을 앞 뒤 안가리고 치료해 주게 되면 그 환자의 업은 풀어지지 않은채 다시 다른 업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 질병을 갖게 된 사람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런 병에 걸린 것이지 떠돌아 다니는 질병이 우연히 그에게 들어온 것은 아니거든요. 그럴 때는 어떤 능력자라도 그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그런 질병을 자기 마음대로 치료를 하게 되면 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영적 진화를 한 템포 늦추는 실수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업이 풀리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모든 업이 순식간에 풀리거나 아주 빠른 시일내에 사라지게 됩니다.”
“그럼 아까 선생님이 진정한 사랑이란 영적인 사랑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런 마음을 갖게 되면 업이 풀린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렇습니다.”
“진정한 사랑 또는 영적인 사랑에 대해 좀더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습니까?”
“그러죠. 아까도 안배적인 사랑을 말했지만, 우리들은 우리들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자세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자신을 포함하여 남의 일을 자세히 관찰하는 일은 거의 없죠. 하지만 자신에게 문제가 생기거나 자식들 또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그 대상을 관찰하게 됩니다. 그때 어떤 생각의 반응들이 나오게 되죠.
이때 깊고 넓게 관찰을 해온 사람은 비록 바로 앞에 손해를 보는 일이 발생했더라도 먼 앞날을 보고 더 좋은 방향으로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깊이 관찰을 하지 않은 사람은 바로 앞의 일만 처리하는데 급급하죠. 쉽게 예를 들어 여러분 친구 가운데 어떤 사람이 도박을 해오다가 어느 날은 돈을 잃고 빚까지 지게 되었다고 가정합시다. 그 친구가 찾아와 빚을 졌으니 돈 좀 꿔달라고 했을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러자 박 현일씨가 말했다.
“저 같으면 안빌려주겠습니다.”
“왜죠?”
“돈을 빌려주면 도박을 끊을 수가 없을 것 아닙니까?”
“맞습니다. 진정으로 그 친구의 앞날을 생각한다면 지금 빚을 져서 고생하도록 놔두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그 친구는 그 빚으로 인해 고민을 하게 되겠죠. 그 고민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때 그 친구는 영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멀리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을 안배적인 사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확실히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 진정한 사랑이란 간단히 말해 모든 것을 넓고 깊게 보는 것에서 비롯된다고 말할 수 있겠군요?”
“바로 그렇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진정한 사랑과 지혜가 싹트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필자가 회원들에게 氣시술을 해주다 보면 아직 업이 풀릴 때가 아닌 사람은 스스로의 의식이 기운을 거부하거나 아니면 다른 존재에 의해 기운이 막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경우 필자의 욕심으로 어떻게든 그 사람에게 기운을 넣어주려 해도 시간 낭비만 될 뿐이었다. 하지만 업이 풀릴 때가 되어 필자를 방문한 사람들은 아무리 오래된 고통이나 질병이라도 순식간에 그런 증상이 없어지거나 빠른 호전을 보인다. 그런 경험을 통해 필자는 때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무리하여 기운을 넣으려 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