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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책<한국찬가>의 작가 게오르규-"그리스도의 빛은 작은 곳에서부터 비쳐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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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osolemi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139.253), 작성일 16-08-14 19:07, 조회 5,93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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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C.V.게오르규        
옮긴이 민희식  

출판사 범서출판사  
년도 1984
쪽수 192

 

 저자 게오규는 루마니아 출신으로 프랑스인 신부 (희랍정교 )25 라는 책으로 우리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

그는 74 년 이후 세 번씩이나 한국을 다녀갔는데 , 이 글은 지난 84 년에 다녀가면서 범서출판사에 남긴 미공개 신작 산문시

한국찬가   1 장으로 하고 , 74 년 월간문학사상사의 초청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여러 강연원고와 그때의 대담들을 모은

빛은 동방에서 를 제 2 , 게오르규의 전 저작집에서 뽑은 그의 어록 을 제 3 장으로 하여 범어출판사에서 출판한 책입니다 .

 

그의 신작인 제 1 장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

 

 

 

 

극동의 미지의 나라

 

나는 한국을 사랑하고 찬미한다 . 그것은 나로서는 아주 자연스러운 행위이다 .

나는 나의 인생에 있어서 매우 늦게 한국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

그것은 나의 잘못이 아니다 .

나는 항상 모범적인 우등생이었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중학교인 군사중등학교에 다녔다 .

학생들은 국왕의 제복을 입었으며 40 명을 뽑는데 2 천명의 지원자가 몰려을 정도로 경쟁이 심한 학교였다 .

교수들도 가장 뛰어난 분들이었으나 8 년 후 내가 중학을 졸업했을 때에도 나는 여전히 한국의 민중과 한국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지 못하였다 .

나는 다시 대학공부를 마쳤고 루마니아의 해외 주재 대사관의 문정관이 되었다 .

 

나는 외교관이었으나 여전히 한국이라고 부르는 나라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였다 .

극동아시아의 한쪽 구석에 하나의 반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뿐이다 .
내가 처음으로 한국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것은 I945 년 여름 , 2 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이었다 .

 일본제국이 패망하고 5 천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인이 독립을 선언하였을 때 붉은 군대는 나의 고향을 점거하였고 나는 포로의 몸이었다 .

나에게는 한국에 대해서 무엇을 알 수 있는 책이나 도서관도 없었다 .

나는 감옥에 있었던 것이다 . 고립된 채로 나는 한국에 대해서 생각하였다 .
 

 

산 채 매장된 민족들

어찌하여 나는 한국 민족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였던가 ?

그것은 학교 교과서에 그 이름과그 역사가 실려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

지도에도 한국이 존재하지 않았다 .

그것은 하나의 반도였을 뿐이다 . 한국인을 살아있는 민족의 리스트에서 지워버린 것이다 .

1919 3 1 일 제 1 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한국인들은 봉기하여 독립을 선언하였다 .

한국인들은 파리의 평화회의에도 참석하였고 한국인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

그들은 살과 뼈를 가진 민족으로 수천 년 동안 존재해 온 것이다 .
월슨 대통령과 파리의 평화회의의 의원들은 한국인의 호소에 귀를 기울였으나 그 후 그들은 공식적으로 한국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하였다 .

그들은 침략자의 비위를 거슬리기를 원치 않았다 . 그래서 그들은 지상에 살아있는 인간의 리스트에서 한국인의 이름을 삭제하였던 것이다 .


내가 한국의 존재에 대해서 오랫동안 알지 못한 것도 그 때문이다 .

세계 어떤 나라의 교과서나 어떠한 역사 지리책도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던 것이다 .
이러한 일을 상기할 때 나는 분노와 반항과 노여움과 고통으로 이를 악물게 된다 .

왜냐하면 인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잔학한 일이기 때문이다 .

그것은 산 채로 인간을 매장하는 일과 같은 것이다 . 한민족 전체를 생매장하는 것이다 . 수천 만의 인간을 …….
그것은 노예제도보다 더 나쁘다 . 노예상인은 인간을 광장에 내놓고 무게를 달고 재고 해서 판다 .

그러나 그들은 결코 노예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 그러나 민족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

 
여기 하나의 예가 있다 . 유럽의 내부에 세 개의 멋진 소수 민족이 있다 .

그 하나하나가 고유한 언어와 조국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 .

그들은 리튜아니아인 , 에스토니아인 , 그리고레트인들이다 . 2 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이 세 나라는 유럽의

지도에서 다 없어져 버렸다 .
발트의 세 나라는 역사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

이 세 나라는 소련에 병합되어버린 것이다 .
그러나 발트의 백성만이 산 채로 매장된 것은 아니다 .

오늘날 똑 같은 비극 속에 사는 다른 민족들이 있다 .

그것은 자유세계의 여러 나라들이 소련을 자극하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일어나고 있다 .

그들은 소련과 협상을 하기를 원한다 .

그들과 무역을 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살아있는 민족을 리스트에서 지워버려야 할 것이다 .

그것을 요구하는 것이 바로 소련이다 .
 

 

아시아의 귀고리

한국은 내가 학교에서 배운 것처림 중국과 일본 사이에 놓인 극동 아시아의 하나의 반도이다 .

그러나 평면구형도를 놓고 볼 때 그것은 반도가 아니다 . 한국은 아시아 대륙의 귀고리다 .
아시아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하여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하여 하나님은 그 자리에 한국이라는 귀고리를

달아 놓은 것이다 .

한국은 보석처럼 정교하게 깎여지고 만들어지고 가꾸어진 것이다 .

그 해안은 레이스로 되어 있다 . 칠보로 되어 있다 .

그것은 정말로 자수이다 . 오직 보석만이 그러한 식으로 재단된다 .
한국은 반도가 아니고 장식품이다 . 하나의 보석 , 하나의 귀고리이다 .

레이스로 수놓은 천 8 백 킬로미터의 해안에 3 4 백 개의 섬이 있다 .

세공된 크고 작은 섬 , 온갖 형태의 섬들이 해안을 장식하고 있다 .
이 해안에서 등을 돌려 한국의 내부로 시선을 돌린다면 한국이 보석이라는 것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다 .

지리학자는 이 반도는 4 분의 3 이 산악지대라고 말할 것이다 .

구름 위까지 뻗치는 산이 있고 거기에 다른 산들이 연결되어 있다 .

토지의 기복을 제하면 그것은 해안과 마찬가지의 레이스이다 .

산들은 구름에 걸린 레이스와도 같다 . 레이스를 이루는 산꼭대기인지 , 하늘과 구름인지 때로는 분간할 수가 없다 .

아시아의 귀고리는 부조 (부조 )로 된 작품이다 . 그 산은 칠보의 레이스이다 .
지도상의 한국은 매우 작다 . 모든 보석이 그런 것처럼 하나의 귀고리는 제 아무리 커도 역시 작은 것이다 .
한국은 22 만 평방킬로미터 라고 씌어 있다 . 나에게 있어서 그 면적은 평방킬로로 잴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

한국은 정확하게 나의 조국 루마니아와 같은 면적을 가지고 있다 .

조국은 어머니이다 . 어떤 것이 자기 어머니와 같은 크기를 가졌을 때 면적이라는 말은 의미를 잃는다 .

그것이 설사 저속한 것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
만일 사람들이 나에게 한국의 크기는 얼마나 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대답하리라 .

한국은 나의 어머니의 크기 , 나의 조국의 크기이다 라고 …….
 

 

 

비단옷을 만드는 종교

한국인은 이곳 지상에 어떻게 나타났는가 ?

어떻게 그들은 아시아 대륙의 귀고리를 자기의 조국으로 만들었는가 ?

사랑하는 자에게 인간은 수많은 종류의 질문을 하는 법이다 . 그의 모든 것을 알고 싶기 때문이다 .


나는 하나님 자신이 한국인을 여기 이 자리에 자리잡게 한 것을 알게 되었다 .

우리는 그 날짜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 . 그것은 기원전 2333 10 3 일이다 .
모든 나라 , 모든 민족 , 모든 예외적인 존재는 초현실적인 기원을 지니고 있다 .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인 아프로디테는 바다의 거품 속에서 태어났다 .

하나님의 친구인 모세는 나일강의 푸른 물 위에 떠 있는 광주리 속에서 발견되었다 .

로마제국은 암이리에 의해서 키워진 로뮤루스와 레뮤스란 쌍동이가 건설하였다 .

 

한국은 한국을 창조하기 위해서 하늘에서 백두산 꼭대기로 내려온 단군이라는 신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
한국은 또한 세계에서 그 문자의 공포일을 국경일로 삼는 유일한 나라이다 . 한글날인 10 9 일은 공휴일이다 .

마치 7 14 일이 프랑스의 국경일인 것처럼 ‥‥‥.
단군은 한국인에게 꾸지뽕나무 재배와 직조기술을 가르쳐 주었다 .

의류에 대한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 에덴 동산에서 아담과 이브는 옷을 벗고 살다가 포도잎으로 옷을

대치하고자 한 일이 있다 .

단군은 여자에게 비단옷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

여자들은 쉽사리 그 일에 익숙해졌다 .

한국의 비단은 선녀의 옷과도 같았다 .

몽고의 유목민이 한국을 침략하였을 때 한국 여인이 다채로운 비단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고 그들은

한국을 무지개의 나라라고 불렀다 .

단군은 민족의 왕이며 아버지이며 주인이다 . 그가 한국 민족에게 내린 헌법은 한 마디로 요약된다 .

그것은 홍익인간이다 .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복을 주는 일이다 .

그 이후 한국인은 다른 많은 종교를 받아들였지만 단군의 법은 변함 없이 5 천여 년동안 계속 유지되고 있다 .

왜냐하면 단군의 법은 어떠한 신앙과도 모순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

그것은 결국 모든 종교나 철학의 이상적인 형태로 최대한의 인간을 위한 최대한의 행복 또는 모든 인류를

위한 행복과 평화이다 .



우주를 향한 깃발

국기란 조국의 참된 현존이다 .

내가 프랑스의 깃발에 인사할 때 내가 새로 얻은 조국인 프랑스는 나의 눈앞에 존재한다 .

유엔이나 유네스코 등 모든 국제기구 건물에서는 많은 나라의 국기를 볼 수 있다 .

수 많은 민족 , , 역사가 그 국기들에 나타나 있다 . 국기는 각기 다르며 그 민족들도 너무나 다르다 .

만국기를 보면서 나의 마음 속에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국기가 없는 , 산 채로 매장된 국가에 대한 것이다 .

 

 다음에 소련에 지배되는 나라들이 떠오른다 .

자유를 잃은 민족 - 불가리아 . 폴란드 , 루마니아 , 헝가리 - 그 밖의 많은 다른 나라들 .
국기는 지배자의 표지를 달고 있다 .

낫과 망치 , 소련의 문장 , 가축이 그 소유자의 이름의 첫글자를 붉은 쇠로 몸에 낙인 찍듯 소련에 예속된 나라들은

모두 망치와 낫의 표지를 지니고 있다 .

이 지상에 살아있는 나라의 국기 가운데 붉은색 ·노란색 · 파란색으로 된 삼색의 루마니아 국기를 볼 수 있다 .

지금 이 국기는 차드의 국기이다 . 루마니아를 지배한 후 붉은 군대는 루마니아의 국기를 차드인에게 팔아버렸다 .


이 중앙 아프리카의 흑인은 근래에 독립한 것이다 . 그 민족은 국기가 없었다 .

붉은 군대는 그 혹인들에게 우리의 국기를 판 것이다 .

나는 요사이 매일 같이 뤼 드 벨르 페이유에 있는 파리의 차드 대사관 앞을 지나가며 나의 국기에 인사한다 .

나는 나의 조국 루마니아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다 . 나의 조국 , 나의 어머니에게 …….


한국의 국기는 유일한 것이다 .

어느 나라의 국기와도 닮지 않았다 .

거기에는 세계의 모든 철학의 요약 같은 것이 새겨져 있다 .

태극기는 멋지다 . 거기에는 하늘과 땅 , 네 개의 방향 , 낮과 밤과 사계절을 나타내는 선과 점이 있다 .

그것은 우주를 나타낸다 .

거기에는 남자와 여자 , 선과 악 , 불과 물이 있다 .

우주의 대질서 , 인간의 조건이나 살아있거나 죽어있는 모든 것의 운명이 선 ··, 붉은색 ·흰색 그리고

파란색으로그려져 있다 .


일본이 한국의 국기를 말살했을 때 한국인은 무궁화를 심었다 . 무궁화보다 더 한국 민족을 잘 나타낼 수 있는 것은 없다 .
한국 사람은 그것을 영원한 꽃이라고 부른다 . 일본인이 그들에게 그들의 국기를 금지했을 때 수백 만의 한국인은

도처에 무궁화를 심었다 . 그 꽃이 그들의 국기가 된 것이다 .
그러나 지배자는 감시하였다 . 일본제국은 한국인에게 무궁화를 심는 일까지 금지하였다 .

지배자의 군대는 한국 전 지역에서 무궁화를 뽑아버렸다 .
무궁화는 정복자들에게는 위험하였다 . 그래서 그것을 뿌리째 뽑아야만 했다 .

금지된 것은 국기와 무궁화 뿐은 아니었다 . 일본의 지배 하에서는 연도 역시 금지되었다 .

한국에서 연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 신년에 어린이들은 모두 그들의 소원을 하늘에 보내기 위해서

연을 올리고 연끼리 싸우게 한 것이다 .

가장 강한 연이 적수의 연 끈을 끊고 싸움을 종결짓는다 .

승리자의 연이 땅에 내려지면 수많은 군중들은 운동시합의 챔피언을 맞이하듯 박수갈채를 한다 . 하지만 일본의

지배자들은 연의 제조와 싸움도 금지케 하였다 .


연을 가지고 놀 때 한국인은 의젓하였다 .

그들은 하늘을 쳐다보았다 . 하늘을 쳐다보는 자는 노예의 조건을 거부한다 .

 일본인은 포로가 된 자가 자유를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것 이다 . 승자는 차라리 용감한 죄인이 되고 ,
1945 년 이래 한국의 국기는 다시 하늘에 휘날리게 되었다 . 그리고 한국의 상징인 무궁화는 도처에서 재배되었다 .

그러나 한국인의 불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 1945 년 해방된 날 두 조각으로 갈라졌다 .
한국의 반은 폴란드 , 루마니아 , 체코슬로바키아 , 헝가리 , 쿠바 , 앙고라처럼 소련의 고행의 공화국이 되었다 .

 한반도의 북쪽에는 한국의 국기는 휘날리지 않고 무궁화도 피지 않는다 .



사랑과 자유를 위한 싸움

무엇보다도 나를 한국과 강하게 유대를 맺게 하는 것 , 그리고 한국을 열렬하게 사랑하게 하는 것은 그 군대이다 .

그것은 1944 8 23 일 붉은 군대가 루마니아를 지배하여 나에게는 이미 조국의 군대가 없기 때문이다 .

그때 이래 나의 어머니인 조국은 자유를 잃고 나의 민족은 노예상태에 빠졌다 .

나의 나라의 군대는 패배하여 해산되어 버렸다 .
똑 같은 일이 헝가리나 모든 동구라파의 나라에서 벌어졌다 .

우리는 우리를 해방시킬 자국의 군대를 가지고 있지 않다 .

지금 나의 조국을 지배하는 붉은 군대와 싸우는 유일한 군대는 한국의 군대이다 .

한국군은 나의 백성을 해방시켜주는 군대이기도 한 것이다 . 길에서 지나가는 한국 군인을 만나면 나는 절을 한다 .
한국군은 한국의 자유를 지키고 북반부를 해방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뿐이 아니고 세상의 모든 자유를 잃은 민족을

해방하기 위해 존재하는 상징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

소련과 싸움으로써 한국관은 월남 , 라오스 , 앙고라의 해방을 위해서도 싸우는 셈이고 그 지배자에 의해 예속된

지상의 3 분의 1 이상의 민족을 위하여싸우는 것이다 .


 시인으로서 나는 한국군을 찬양하는 데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끼는데 그것은 한국군의 장교가 계급장으로 어깨에 무궁화를 달고 있는 데 기인한다 .

소령은 무궁화 하나 , 중령은 둘 , 대령은 셋 ‥‥ 그래서 내가 한국군인에게 인사를 할 때 나는 그 무궁화에 인사하는 것이다 .
하위의 장교들은 어깨에 꽃을 달지않는다 . 그들은 잎을 달고 있다 . 그러나 그것은 언제나 무궁화의 잎이다 . 영원히 피는 꽃의 잎사귀들 .


 

노년의 왕관


  현대 사회에 있어서 한국은 많은 분야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 .

 그 중의 하나가 노인에 대한 공경이다 . 현재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노인들은 버림을 받고 있다 .

나에게는 미국에서 아주 유명한 변호사인 한 사람의 친구가 있다 . 어느 날 그는 파리에 왔다 .

그는 머리에 염색을 하고 있었다 .
자네 암탉처럼 머리를 염색했군 . 웬일이야 ?하고 나는 그에게 물었다 .
나는 그의 염색한 머리에 충격을 받았다 . 그는 참다운 루마니아인이었다 .

루마니아 사람은 머리를 염색하지 않는다 . 그들은 노년을 조용히 받아들인다 .

노년은 인생의 일부이다 . 죽음이 그렇듯이 ‥‥‥.


만일 내가 머리를 염색하지 않으면 나는 미국에서 직업을 유지할 수 없다네 .하고 나의 친구는 변명을 하였다 .
나는 미국에 살지 않는 것이 다행스러웠다 .

지상의 모든 가난한 자들은 미국을 꿈꾼다 .

그곳은 풍요의 나라이다 . 이전에 나도 미국에 사는 그 친구를 부러워했다 .

그는 백만장자의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
그런데 지금 나는 그를 가련하게 여긴다 .

루마니아에는 노인이 없는 마을은 노인을 하나 사야 한다는 격언이 있다 .

 세계 어디에도 노인들이 한국처럼 존경받는 곳은 없다 .

 모든 문명화된 나라에서 노년은 혐오의 대상이 된다 . 인간은 늙는 것이 부끄럽다 .

자동차 공장의 못쓰게 된 부속품처럼 사람들은 노년을 가려낸다 .

한국은 이와는 반대이다 . 한국에서는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존경을 받는다 .


나의 책의 한국어 번역을 한 여성은 대학의 교수이다 . 아주 귀여운 부인이다 .

그녀는 다람쥐 같은 익숙한 손을 가지고 있다 . 그녀를 볼 때 나는 제비를 연상한다 .

나는 그녀 이름을 한국어로 발음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녀를 제비 라고 부른다 .

그런데 말을 할 적마다 그녀는 나를 노인처럼 대접한다 .

그녀는 내가 마치 백 살쯤이나 된 것처럼 나를 자상하게 돌본다 .

마침내 나는 좀 화가 났다 . 그래서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
부인 , 왜 당신은 항상 나를 늙은이 취급을 합니까 ? 물론 나는 늙었소 .

나도 그것을 잘 알고 있소 . 하지만 당신의 남편보다 아주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요 .

그에게 당신은 항상 그가 늙었다고 말하지는 않겠죠 .

내가 당신을 노인대접하는 것은 존경하는 뜻에서입니다 , 신부님 .하고 그녀는 대답하였다 .
그녀는 얼굴이 붉어지고 매우 당황해 하였다 .

그래서 그녀는 나에게 한국에서 누군가를 노인처럼 대접하는 것은 그가 아름답고 현명하다고 칭찬하는 것보다

더 큰 존경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을 하였다 .

나는 놀랐다 . 나는 우리나라에서 동방의 기독교도들이 사제가 비록 나이가 어려도 카로이로스 (Kaloyeros)

아름다운 노인 이라고 부르는 것을 상기하였다 .

왜냐하면 노인은 현명한 자이고 그 예지는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이다 .

늙은이처럼 슬기롭게 사는 사제는 비록 나이가 스무살 정도라도 역시 아름다운 노인인 것이다 .

노인의 슬기를 공경할 줄 아는것 , 바로 이것이 다른 문명화된 나라가 한국에서 배울 점 이다 .
내가 한국에 왔을 때 나의 도착을 알리는 신문들은 내 나이를 두 살이나 더 붙였다 . 처음에 나는 항의하였다 .

 늙는 것이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서였다 .

한국에서는 자기의 나이에 , 태어나기 전에 살아온 아흡 달을 덧붙인다 .

그 다음에 또 한살 더 붙여서 계산한다 . 한 살 더 먹는다는 것은 영광이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인간은 성숙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원앙새의 사랑

지상의 모든 인간과 마찬가지로 한국인은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나 행복을 갈망한다 .

단군에 의하면 인간은 자기 자신의 행복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사람의 행복을 위해 생을 영위하여야 한다 .

나는 한국인에 있어서 행복이 무엇에 기반을 두고 있느냐에 대해 알려고 시도하였다 . 그것은 배우기 쉬웠다 .

행복의 표어는 병풍에 새겨져 있다 .

벽에 붙인 그림에서도 볼 수 있다 . 모두가 이 행복의 말을 알고 있다 .
나는 행복의 요소가 다섯 가지임을 배우고 있다 .
장수 , , 평화와 건강 , 자식과 덕 , 편안한 죽음 .
두 번째 표어인 부는 장수 후의 부이며 , 세째가 건강 , 네째가 불행의 결여이고 다섯번째가 덕이다 .

세 번째 리스트는 행복의 조건으로 장수 ··고귀함 ·평화 ·건강 그리고 다섯 번째가 풍요이다 .

 

행복을 열거한 리스트 가운데서 나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사랑이라는 말이 없는 점이다 .
서양에서는 사랑을 제일 첫머리에 놓는다 . 그것은 개인의 행복의 요소 중 하나이다 .

한국인은 결코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인가 ?

인류의 시초 이래 세상의 모든 시인들이 읊고 연극의 장면에서 음악으로 노래부른 사랑이 한국에는 없는 것일까 ?

나는 감히 갑작스럽게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나는 남녀의 거동을 관찰하였다 . 한국인은 세계의 모든 젊은 남녀와 똑 같은 사랑의 몸짓을 하였다 .

한국인에 있어서는 서구의 나라 사람들보다 사랑이 좀 수줍고 내부에 간직되어 있었을 따름이다 .

그것만이 유일한 차이였다 .

 세상 어디서나 사랑의 상징은 비둘기이다 . 아주 사랑스러운 새이다 .

그 새는 육신화된 애정을 나타낸다 .
한국에서의 사랑의 상징은 오리이다 . 나는 충격을 받았다 .

모든 혼례의 방에는 병풍에 그려진 오리를 볼 수 있었다 .

침대 옆 테이블 , 사기나 도자기에도 나무로 된 오리가 있다 . 집집의 어디에나 오리가 있다 .

나는 박물관에서도 오리를 보았다 .

그것은 언제나 사랑의 상징이었다 . 한국의 건국 이래 , 즉 기원전 2333 10 3 일 이래 모든 화가들은 화폭에

오리를 그렸다 .

한국의 시인들은 항상 오리를 노래하였다 .

나는 사랑의 상징으로 이 새를 고른 것이 이상하여 오리의 모든 종류에 대해서 자료를 모아보았다 .


  첫 번째로 내가 놀란 것은 우리 서양 사람들도 오리를 사랑의 상징으로 여긴 것을 알았을 때이다 .

그것은 백조이다 . 그런데 백조는 오리이다 . 백조의 노래만큼 아름다운 것은 세상에 없다고 말한다 .

그러나 한국인은 백조가 오리의 종류에 든다고 해서 오리를 사랑의 상징으로 삼은 것은 아니다 .

세상의 모든 새들 가운데 오리만이 일부일처제이다 . 그 말은 충실하다는 뜻이다 . 사랑의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충실성이다 .


우리 기독교 신자도 역시 그것을 선언한다 . 죽을 때까지 충실하라 . 그러면 왕관을 얻게 될 것이다 . 라는 말이 있다 .

결혼을 통해 남자와 여자는 영원히 결합된다 .

좋은 경우나 최악의 경우나 결혼이란 헤어질 수 없는 것이다 .

실제 결혼에 있어 그것은 실천되지 않은 채 이론적으로만 가능하였다 .

한국에 있어서 충실성이 없는 사랑이라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

너무나도 생각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시골의 여인들은 과부가 지나가는 것을 볼 때 그 여자가 아직도 살아있는 것에

대해서 새삼스럽게 놀라는 것이다 .

결혼의 결합은 그처럼 강하기 때문에 그의 동반자가 죽은 후에도 살아있을 때는 놀라는 것이다 .

과부는 흔히 미망인이라고 불린다 . 남편이 죽은 후에도 살아있는것에 대해서 사람들은 놀란다 .

한국에서 죽은 사람은 도착한 사람 이 라 부르고 살아있는 사람은 지나가는 사람 이라고 부른다 .

한국적인 사랑은 또한 다른 특징을 지닌다 . 이해관계를 초월한 것이다 .

인간이 서로 사랑할 때 사로 기다리지 않는 법이다 .

젊은 남자나 여자는 그 사랑의 대상이 그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이지 않건 적대시하건 무관심하건 언제나 사랑하는 법이다 .

그것은 무조건의 사랑이다 .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규칙을 벗어난다 .

서양의 소설이 지니고 있는 자기 애인의 정복이나 자기 곁에 잡아두려는 줄거리는 한국의 여인들에게는 이상한 것이다 .

그들은 사랑을 위하여 사랑한다 . 그들은 소유의 갈망이나 파괴적인 질투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


한 젊은 한국의 여인이 어느 날 우리집에 왔다 .

나는 문을 열어주었다 . 그녀는 신발을 벗고 한국의 습관에 따라 신을 문 앞에 놓았다 .

그녀는 파리에 들른 것이다 . 그녀는 미국에서 오는 길이었다 . 그녀는 의자 위에 앉았다 .

그녀는 밤새도록 여행을 하였기 때문에 피곤했다 . 그녀는 한국식으로 앉았다 .

그녀는 의사의 치료를 받기 위해서 미국에 갔다오는 길이라고 말하였다 .

그녀는 암에 걸려 있었다 . 미국 학자들은 그녀가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

그녀는 곧 세상을 떠날 것이다 . 그녀는 젊고 아름다왔다 . 그녀는 아직 인생의 반도 살지 않았다 .

그런데 그녀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 그녀는 행복해 했다 . 그녀는 나에게 말했다 .
저는 모든 것을 다 정리했어요 . 이제 저는 편안하게 죽을 수 있어요
나는 그녀가 편안하게 죽기 위해서 무엇을 정리하였는지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 오직 성인만이 행복하게 죽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
저는 제 남편을 몹시 사랑했읍니다 하고 그녀는 말했다 .

전 그의 취미는 뭐든지 다 알고 있어요 . 그의 버릇도 모두 알고 있죠 ,

그의 변덕까지도요 . 저는 제가 죽는 날 저를 대신할 수 있는 한 처녀를 찾아냈어요 .

 저의 남편은 아무 것도 눈치를 못 채고 있지요 .

제가 불치의 병에 걸려 있는 것을 알기가 무섭게 나는 그녀를 우리집으로 오도록 했어요 .

그리고 그녀에게 나의 남편을 돌보아주는 일을 맹세케 하였죠 . 제가 죽으면 제자리를 대신 맡아 달라고요 .
저는 물건이 들어있는 모든 서랍을 그녀에게 보여 주었지요 그리고 저의 남편을 위해서 음식을 준비하는 법도 가르쳐 주었어요 .

그리고 어린애를 돌보는 법도 가르쳐 주었어요 . 그녀는 저를 대신해주기로 약속하였어요 .

그러니 저의 아이들이나 남편이 제가 죽어도 슬퍼할 이유가 없지요 . 내가 없는 것에 대해서요 . 저는 마음 편하게 죽을 수가 있어요 .

그렇기 때문에 저는 행복합니다 ‥‥‥.
나는 이처럼 가슴 아프게 하는 자기희생의 고백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없다 .

사랑에 의한 자기희생 , 완전한 희생 .


나는 후에 이 여인이 한국에 있어서 예외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그녀는 한국 여인의 본성에 맞게 행동한 것이다 .
그때 이래 나는 행복의 다섯 가지 요소 가운데 왜 사랑이라는 말을 찾아볼 수가 없는지를 알게 되었다 .

한국에 있어서의 사랑이란 너무나 크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조차 없었던 것이다 .

그것은 너무나 위대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거기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




사막을 꽃피게 하는 강

자유의 진영에 있는 한구그이 반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성장해온 나라 중 하나이다 .

그것은 나의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운다 . 한국은 내가 좋아하는 나라이며 나는 한국이 산업국가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을 볼 적마다 행복을 느낀다 .
기술면에 있어서 미국 사람은 세계의 챔피언이다 . 그들은 달나라에까지 갔다 .

그들은 천체의 공간을 여행하고 있다 . 미국의 문명은 세계의 경이이다 .

예전에 세계에는 일곱 개의 경이가 있었다 . 오늘날에 있어서는 단 하나의 놀라움밖에 없다 .

그것은 미국의 기술이다 . 한국은 미국보다 많이 뒤떨어진 곳이 아니다 .

 

일년도 채 되기 전 한국은 현대의 아주 전설과도 같은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

한국인은 사막에다 인공의 세 개의 큰 강을 만들고 사막을 꽃피게 하는 일을 착수한 것이다 .

그것은 달나라 여행이나 피라밋을 세우는 일 못지않은 큰 계획이다 . 거기에는 국제적인 경쟁이 있었다 .

모든 산업화된 나라는 이 경쟁에 한몫 끼었다 . 이 계획을 실천하는 데 있어 한국이 승리를 거둔 것이다 .
한국인은 리비아의 벵가지의 남족 천 킬로미터나 되는 사막의 모래를 파는 일에 착수한 것이다 .

한국인은 석유가 아니라 물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

 한국인은 타제르보에 거대한 호수를 만들기 위한 땅 가운데서 물이 솟도록 만들 것이다 .

그 호수는 천 킬로미터나 되는 인공적인 강을 적시게 될 저장소가 될 것이다 .
강은 사막 가운데에서 지중해로 흐를 것이며 , 그것이 사막의 모래를 비옥하게 만들 것이다 .
지금까지 사람들은 수에즈 운하나 파나마 운하를 만들고 라인강을 론느강과 연결하는 등 수많은 공적을 이루어왔다 .

그러나 사막 한가운데에 천 9 백 킬로미터나 되는 인공적인 강을 만드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
리비아의 사막에 이 인공적인 강을 만들기 위해서 미국 , 캐나다 , 이탈리아 , 일본 , 독일 , 영국의 학자와 기술자들은

경쟁을 벌였다 .

그러나 가장 뛰어난 계획은 한국의 학자와 건설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

인공적인 강은 현재 실제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 한국인은 83 개월 안에 끝마치기로 약속하였다 .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천 2 백만의 한국인이 이 인공의 강을 만들기 위해 일하게 될 것이다 .

이러한 업적에 대해서 어찌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있겠는가 ?




은자의 왕국

지나간 5 세기 동안은 한국인에 있어서 수난기였다 .

1600 년경 한국은 사방에서 너무나 심한 위협을 받았기 때문에 위축되어 살아왓다 .

한국 민족은 세계에서 격리되었다 . 한국인은 은자의 민족이 된 것이다 .

그 동안은 그들에 있어서 침묵의 세기였다 .

한국인들은 그 동안 과거에 그들이 이루어 놓은 놀랄 만한 업적이나 가치를 남기지 못하엿다 .

구텐베르크보다 2 백년 전에 한국 사람들은 인쇄술을 발명하였다 . 목판 활자도 여전히 존재해 있었다 .

한국인은 기술의 기적을 이루어온 것이다 .

한국인은 그들의 발명을 이용하지 않았다 . 그들은 서양사람보다 먼저 군함을 만들었다 .

그것은 거북선이라고 불렀다 .

그들은 철갑선을 사용하여 바다의 격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

한국인은 측우기도 발명하였다 . 그것은 지금 서울의 박물관에 있다 .

그들이 세상을 은퇴할 때 그들은 모든 그런 것을 버린 것이다 . 적은 바다의 모래나 둘의 풀처럼 많았다 .

한국인은 거기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 .
이러한 침묵과 고립의 세기는 고통스러웠으나 한편 한국인의 영혼을 단련한 것이다 .


베들레헴에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날 무렵 두 종류의 초대자만이 존재하였다 .

그것은 하늘에 있는 천사와 땅에있는 양치기이다 . 이따금 사람들은 왜 그리스도가 양치기를 택하였는가 하고 자문한다 .

양치기의 조합은 다른 조합보다 뚜어난 것일까 ?

양치기는 농민이나 직공 또는 의사보다 뛰어난 것일가 ?

천사 곁에서 동등하고 다른 인간들보다 뛰어나지 않은 인간을 초대하지 않는다 .

양치기가 다른 사람들보다 뛰어난 점은 바로 그들이 고독하게 살며 순수함 속에 , 명상 속에 생활하는 데 있는 것이다 .

 

여러 세기 동안 한국 사람은 은자처럼 ,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참석한 양치기들처럼 세상에서 격리되어 살아왔다 .

부처님은 한국인에게 그들이 세상과 격리되어 살아온 것이 그릇된 선택이 아님을 보여 준 것이다 .

때는 어려운 시기였다 . 한국 주의에는 위험이 가로놓여 있었다 .

부처님이 그의 가장 아름다운 연설 가운데 말씀하시기를 위기에 있어서 자기 내부에서 피난처를 찾아야 하며

외부에서 피난처를 찾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


한국에 있어서의 일상생활은 준엄하다 .

한국말에는 쌀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다 .

그것은 기근의 달이 계속되는 봄의 기나긴 달이다 . 쌀은 보자라고 저장은 바닥이 난 것이다 .

새로운 수확의 시기는 아직 멀다 .

이 어려운 시절에 한국인은 음식을 고안해낸 것이다 .

식물성의 요리 . 모든 여인들 처녀들 어린이들은 지붕이 둥근 그들의 집에서 눈이 녹을 무렵에는 나온다 .

그녀들은 마당 , , 산의 기슭으로 식물이나 나무뿌리 등 많은 종류의 식물을 캐러 간다 .

그러나 대지는 굶주린 자를 먹이기에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의 여인들은 바다로 물속에서 그들이 먹을 수 있는

바다식물이나 김을 따러 간다 .

한국의 집에는 어디나 양식을 저장할 큰 항아리가 있다 .

보릿고개란 헛된 말만은 아니다 . 그것은 기근의 달이다 . 한국의 민화 (民畵 )에도 보릿고개가 나타나 있다

기근 때의 일이다 .

한 어린이가 그의 어머니가 굶어죽게 되는 것을 보다못해 애태운다 .

그는 어머니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양식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울면서 강가로 간다 .

그는 어머니에게 물고기를 잡아 갖다 주려고 한다 . 그런데 강은 얼어 있다 . 그는 얼음을 깨뜨릴 만한 힘이 없다 .

그는 체온으로 얼음을 녹이기 위해서 얼음 위에 앉는다 . 그는 울며 하루종일 앉아 있다 .

마침내 얼음이 녹았다 . 그는 물고기를 잡아와 그의 어머니를 구출한다 .


한 한국의 작가가 고요한 아침의 나라 라는 멋진 책 속에서 우리의 집은 자연의 폭력으로부터 보호되어 있지 않다 .

그러나 나의 가족은 이 피할 수 없는 빈곤에 대해서 걱정은 하지 않는 것 같다 .

왜냐하면 나의 가족은 불교이 신비로운 교리와 공자의 이론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데 거기에는 참사람이란 거친 음식이나

소박한 옷 , 검소한 집에 사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 아니고 아름다움을 미묘하게 느낄 줄 모르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워해야

한다 고 말하고 있다 .

나의 가족에 영향을 주는 수많은 위인들은 죽을 정도로 굶주리고 있다 .

그렇기 때문에 나의 양친은 이 모자람을 견디어내고 미적인 펴오하? 이외의 모든 것 , 만족을 경멸하는 것을 명예로

삼고 있는 것이다 .

집안의 학자인 나의 아저씨는 머리털을 다듬는 일이나 옷이 더러운 것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그의 필체는

언제나 매우 까다롭다 .


이러한 기근의 시기에 한국 사람들은 꽃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

그들은 시들은 구고하꽃을 결코 버리지 않는다 .

그것으로 신년에 떡을 만들기 위해서 종교적인 마음으로 그것을 간직해 둔다 .

그들은 구고하 , 무궁화도 부엌에서 식용으로 쓴다 . 한국 민족은 언제나 대지와 인접해서 살아왔다 .

자연과 우주와 함게 사라온 것이다 .
우물을 파는 장소 , 집을 짓는 장소 , 양친의 무덤을 파는 장소는 해박하게 연구하여 선택한다 .

그것은 에코로지에 대한 고도의 지식을 나타낸다 . 사람들은 지세 , 바람의 방향 , 샘의 깊이 , 토지의 성질을 고려한다 .

토지 ··나무 ·꽃은 살아있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 특히 산은 하나의 영혼으로 간주되었다 .

 

어느 날 나는 절에 간 적이 있다 . 그 절은 산꼭대기에 있었다 길이 아주 좋았다 . 포장이 되어 있었다 .

현대식 도로였다 . 그러나 길은 꾸불꾸불했다 . 나를 따라오던 한국 부인은 내가 힘들어하는 것을 보았다 .
미안합니다 , 신부님 , 우리는 이 산길을 덜 가파르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 아주 뛰어난 기사가 있으니까요 .

그들은 미국에서 공부를 했어요 . 하지만 우리는 굴을 파지 않기 위해서 이 길을 만든 것입니다 .

굴을 파면 산신령을 화나게 하고 방해하게 되니까요 ……」
 

한국의 기사는 미국 대학에서 공부를 마친 후에도 자동차의 소음이나 도로의 건설에 있어 산신령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마음먹는다 .
한국인은 나무 ··식물 ·뿌리의 형제들이다 . 한반도에는 4 5 백 종류 이상의 식물이 있다 .

덴마크에는 천 5 백종 , 영국에는 2 천 종밖에 없다 . 매년 4 5 일은 자연의 축제일인 식목일이다 .

한국 사람은 누구나 나무를 심는다 .

1950 6 25 일 북한을 지배한 소련은 남쪽을 침범하였다 .

침략자는 수없이 많았다 . 탱크로 된 사단은 급류처럼 한국으로 몰려왔다 .

그들은 도시와 마을을 불태웠다 . 그들은 수확 ··정원을 파괴하였다 .

전쟁은 3 년 동안이나 계속되었다 . 1953 7 27 일 침략자가 물러갔을 때 , 전 한국은 온갖 재로 덮여버렸다 .

그것은 소련의 초토작전이었다 .

한국인은 그들의 도시와 집을 다시 세웠다 .

그러나 그 전에는 그들은 나무를 심었던 것이다 . 한국은 그들이 형제인 나무 없이는 살 수가 없다 .

오늘날 한국은 다시금 나무로 덮여 있다 .

 

매우 오래된 숲을 볼 때 나 자신 놀라게 된다 .

나는 그들에게 어떻게 그처럼 빨리 나무가 자랄 수 있도록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

그들은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했다고 대답하였다 . 미국식 방법이다 .

자연상태에서는 30 년에 걸려 크는 만큼을 5 년 동안에 자라게 만든다 . 그것은 과학적인 숲이다 .
나는 이 과학적 숲이 미국인의 의해 , 남미 브라직의 코피재배로 불모지가 된 아주 방대한 대지에 만들어진 것을 알고 있다 .

 전나무 , 참나무 , 너도밤나무는 3 년 동안에 20 년간 자란 만큼 커진다 .

미국인의 과학적 업적에 대한 나의 열정은 다시금 넘치게 된다 .

그러나 나의 친구인 브라질 사람들은 나를 실망케 하였다 .

그들은 나에게 이 기적적인 숲에서는 새의 노래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고 말하였다

 

그들은 나에게 이 기적적인 숲에서는 새의 노래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고 말하였다 .

단 한 마리의 새도 여기에 보금자리를 만들고 살려하지 않는다 .

새들은 과학적인 숲을 좋아하지 않는다 .

미국인에 의해서 브라질에 과학적으로 심어진 아름다운 숲은 유령이 깃든 집과도 같다 .

학자들은 새들이 그 숲에 살기를 원치 않는다는 것을 알지 못하였던 것이다 .

 현재 그들은 발생론적 변종에 의해 과학적인 숲을 좋아하는 새로운 종류의 새를 만들어내는 중이다 .

\

나는 한국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나 않을까 두려웠다 .

그러나 마음을 놓을 수가 있었다 . 반도를 덮은 과학적인 숲은 새들로 가득 차 있었다 .
언제나 한국은 가을에 북쪽의 얼어붙은 땅을 버리고 남쪽 태평양이 섬으로 겨울을 지내러 가는 수많은 철새가

휴식하며 기력을 회복하는 장소이다 .

현재 한국에 머무는 새의 수는 증가하였다 .

그들은 새로운 숲을 좋아한다 . 한국 사람은 매혹되었다 .

약 천만의 인구를 가진 대도시 서울에는 새가 오지 않는다 .

새들은 서울에 머무르지 않는다 . 하늘의 새들은 현대의 대도시보다 과학적인 숲을 더 좋아한다 .

 

한국 사람은 철새의 방문이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은 서울을 뚫고 지나가는 한강변에 일년에 두 번 한국의

지바오가 도시 위로 날아갈 수 있도록 특별한 공원을 옮겨 놓았다 .

그것은 정말로 새들의 숙소이다 . 거기에는 수십 종이 있다 .

강물 줄기를 따라서 . 도시 한복판에 . 현재는 새들이 서울에도 찾아온다 .

새들은 더러운 초현대의 대도시도 마다하지 않는다 . 새들은 자기 취미에 맞는 숙소를 발견한다 .

 

한국은 제 2 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는 은자들처럼 고독 속에 위축되어 있었던 것이다 .
중세기 말에 세계를 발견하기 위해 떠났던 서양인들은 한국을 알지 못하였다 .

포르투갈인 , 영국인 , 프랑스인 , 화란인은 인도 , 중국 , 모든 태평양의 섬 , 일본은 발견하였으나 한국이 존재하는 것은

알지 못하였다 .

포르투갈과 화란의 항해자들은 자주 일본에 가곤 하였다 . 그들은 한국 근처의 바다를 지나간 것이다 .

그러나 그들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는 알지 못하였다 . 프랑스인은 월남에 자리잡았다 . 그들은 한국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였다 .
한국은 서양의 항해자에 의해서 우연히 발견되었다 .
1653 년 루이 14 세 때 하멜이라고 부르는 화란인이 36 명이 수부와 함게 한국 해안에서 조난을 당한 것이다 .

화란으로 돌아간 하멜은 미지의 땅 한국에 대해서 , 즉 은자의 나라 사람들의 생활에 대하여 썼다 .

새로운 민족의 발견은 감동적인 것이었다 .




한국에 있어서의 신 ()

그처럼 오랜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은 오늘날 전 세계의 민족에게 알려지고 경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
교황 장 폴 2 세는 서울에 내리면서 한국의 땅에 입을 맞추고 찬사를 보냈다 .
그것은 1984 5 3 일이었다 . 말할 수 없이 중요한 사건이다 .

기독교국이 최고의 사제 , 로마의 거룩한 형제 , 지상의 모든 기독교도의 정신적인 수령이 이날 한국에 온 것이다 .

사제들이란 하늘과 신성이 흘러 땅 위에 기울어지는 강이다 . 교황의 도래와 더불어 한국에는 신이 온 것이다 .

4 천만의 한국 사람에게 신은 하늘에서 내려와  교황의 현존으로서 그들 곁에 임한 것이다 .

한국에는 약 백만의 가톨릭 신자가 있다 . 신교도는 4 백만이고 불교도 , 유교도 , 도교도 , 샤머니스트는 3 5 백만이나

된다 .

교황에 대한 가장 감동적인 환영은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

그들은 기독교의 교회는 그이 어린이들의 어머니일 뿐 아니라 교회에 속하지 않는 어린이들의 어머니라는 것을

한국인은 알고 있다 .

 3 5 백만의 한국의 비기독교 신자들도 교황이 그들의 거룩한 아버지임을 마음속 깊이 느낀 것이다 .

그 영접은 아주 열광적이었다 .


한국인들은 언제나 관용의 종교를 실천으로 옮기며 살아왔다 .

 민족이 창시자가 가르쳐 준 것처럼 . 어느 날 산꼭대기에 세워진 절에서 두 여승이 나에게로 접근하는 것을 보았다 .

그들은 아름다왔다 . 머리를 깎고 승려복을 입고 있었다 . 나에게 인사를 한 후 그들은 눈을 하늘로 들고 십자가를 그었다 .

나는 그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 .

당신네들은 불교의 여승들인데 ……왜 십자가를 긋습니까 ?하고 나는 물었다 .

당신네들은 가톨릭 신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
그것은 당신과 당신의 종교에 대한 존경의 표식입니다 하고 그들은 대답하였다 .

그들의 파벌주의가 없는 점과 관용성이 나에게는 놀라운 일이었다 .

모든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도 이 두 여승이 십자가를 그은 것과 같은 마음으로 교황을 맞이하였던 것이다 .


교황은 한국의 백 3 명의 순교자들을 시복하기 위해서 한국에 온 것이다 .

그것은 하나의 예외적인 일이다 . 기독교가 한국에 들어온 것은 2 세기 전에 불과하다 .

그 이상은 아니다 . 현재 약 백만의 가톨릭 신자밖에 없는데도 그 민족 중 백 3 명의 남자와 여자가 시복을 받은 것이다 .

성인들이 수에 있어서 한국은 단숨에 성성의 정점에 이르게 된 것이다 .

한국보다 성인이 많은 나라는 오직 이탈리아 , 스페인 , 프랑스뿐이다 .

한국인은 4 위에 이른 것이다 . 그것은 절대적인 기록이다 . 그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

분명히 백 3 명의 순교자들 덕분이다 . 오직 순교자와 성인만이 그러한 성스러운 업적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

순교자들은 그리스도의 고난의 동반자들이다 . 순교자들의 피는 천국에의 열쇠이다 .

기독교 신앙을 위하여 죽은 백 3 명의 한국인들은 오늘 날 천사와 천사장 세라핀과 더불어 하늘나라 그리스도의

오른쪽 곁에 있다 .

성인들은 예수 곁에서 인간의 변호사이며 중개인이다 .


오늘날 한국은 한국을 찬양하는 지상의 모든 민족에 의해서만 알려져 있는 성이 아니고 성 바질 , 성 니콜라 ,

성 조지와 그밖의 다른 위대한 성인들과 하나님 오른쪽에 자리잡은 백 3 명의 한국인에 의해서 하늘에서도 알려져 있다 .

지상에 퍼져 있는 수많은 가톨릭 신자들은 그들의 달력 속에 한국의 백 3 명 성인의 이름을 적어 넣는다 .

그들은 그 성인들 앞에 무릎을 꿇는다 . 그들은 한국의 성인들에게 하나님의 곁으로 불러주기를 간청할 것이다 .

순교자들에 의해서 얻어진 성성은 가장 바람직한 것이다 . 모든 기독교 교회는 다 순교자의 유해 위에 세워졌다 .

이 유해가 없이는 미사를 드리기 위한 제단은 가질 수가 없는 것이다 .

1984 5 월에 교황에 의해 시성된 백 3 명의 한국 순교자 중 반은 여자이다 .

어린이나 여자들이 순교의 시련을 겪는 것은 남자의 경우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일이다 .

성인들 가운데 우리의 어머니가 된 수십 명의 한국 여성들은 최후의 심판 덕분에 우리에게 그러한 기회를 더 많이

주게 될 것이다 .

그리 많지도 않고 그런 짧은 시간 동안에 사도들에 의해 기독교도가 된 오래 된 나라의 성인의 수를 한국이 능가한 것은

어찌 된 일일까 ?

그것은 분명히 그들이 극동의 조그만 반도에서 5 천년 동안 겪어온 용기 , 평화에 대한 사랑 , 고통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인 것이다 .


 

스페인의 여왕이 미국을 발견하기 위해서 항해 중인 컬럼버스에게 이렇게 썼다 .

똑바로 항해하라 . 만일 네가 찾고 있는 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너의 용기를 보상하기 위해서 신이 그 대륙을

창조할 것이다 .

이따금 나는 미국이 존재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의 크리스토프 컬럼버스의 신념에 보상하기 위해 일부러 미국을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기울어질 때가 있다 .

신은 그들의 동포에게 용기를 주기 위하여 백 3 명의 한국인을 당신  곁 하늘나라로 부른 것이다 .

그들은 준엄한 투쟁을 해왔다 . 그들이 기다리던 시련은 엄하다 .

 

스페인의 여왕이 미국을 발견하기 위해서 항해 중인 컬럼버스에게 이렇게 썼다 .

똑바로 항해하라 . 만일 네가 찾고 있는 땅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너의 용기를 보상하기 위해서 신이 그 대륙을

창조할 것이다 .

이따금 나는 미국이 존재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의 크리스토프 컬럼버스의 신념에 보상하기 위해 일부러 미국을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기울어질 때가 있다 .

신은 그들의 동포에게 용기를 주기 위하여 백 3 명의 한국인을 당신  곁 하늘나라로 부른 것이다 .

그들은 준엄한 투쟁을 해왔다 . 그들이 기다리던 시련은 엄하다 .

 한국의 적은 지금 수도 서울에서 30 킬로미터 되는 곳에 있다 .

모든 한국인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켜보고 있다 . 무장을 하고 . 왜냐하면 그들은 극동에 있어서의  자유세계의

초병이기 때문이다 .
하나님은 한국 사람들이 정당한 일을 수호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

모든 인류와 관련된 정의 , 그러나 그들은 동맹자를 필요로 한다 .

시장에 있서서만이 아니라 하늘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




한구 (Hanku)의 축제

2 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북한을 점거한 붉은 군대는 나의 나라를 침입하여 예속화시켰다 .

그때 이래 나는 땅 없이 살아왔다 . 추방되어 조국 없이 …….
이따금 나의 조국에 대한 향수는 너무나 강렬하기 때문에 최소한 지도로라도 조국을 보아야 한다 .
나는 지도를 펴고 루마니아를 찾는다 . 그 달처럼 둥근 나라는 동유럽 다뉴브강의 북쪽 교황의 조국인 폴란드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
내가 태어난 마을은 어떤 지도에서도 그 이름을 찾아볼 수가 없다 .

그 마을은 너무나 작다 . 그것은 하나의 부락이다 . 그러나 어느 지도에서나 볼 수 있는 아름답고 중요한 마을이

그 마을 바로 곁에 있다 .
그 이름은 한구 이다 .

내가 지도에서 한구라는 이름을 발견할 적마다 나는 손가락을 그곳에 가져다 댄다 .

그러면 나는 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 . 고양 , 한구 .

그것은 마술적인 이름이다 . 한구 , 그거은 내가 잃어버린 조국이다 .
나는 지금 한구는 한국 문자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

한국말 알파벳의 똑같은 문자가 내 고향인 루마니아의 나라이름과 유사하다는 것은 어찌된 일일까 ?
나는 그 원인을 알 수 없다 .
그러나 해마다 10 9 일이면 나는 모든 한국인과 더불어 한구라는 마술적인 이름으로 이날의 축제를 지낸다

 

* 1 한국 찬가 (Eloge de la Coree)
미발표 신작으로 불어판에 앞서 최초로 공개되는
산문시이다 .

 

[출처 ] 게오로규 한국찬가 ((GOLD)직접 캐보자 ) |작성자 엄택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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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 이라는 단군 의 통치이념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법률이며 , 가장 완벽한 법률입니다

- 게오르규 ,1986 4 18 일 프랑스 언론 [라 프레스 프랑세즈 ]와의 인터뷰에서

한민족이 낳은 홍익인간 사상은 미래 21 세기의 태평양 시대를 주도할 세계의 지도사상입니다 .”

-게오르규 , 한국 방문시

[출처 ]게오르규 신부가 말한 홍익인간 정신 |작성자 홍익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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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1974 년의 1.2 차 강연과 1987 년에 나온 책 25 시를 넘어 아침의 나라로 에 나온 내용입니다 .

<한국에 대한 게오르규의 예언 >

* 게오르규는 루마니아 태생의 소설 25 시의 작가이자 정교회의 사제이다 .

그는 1949 년에 25 시를 간행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

25 시에서 그는 서구 물질문명의 붕괴와 동방에서 빛을 발할 영적 부흥의 도래를 예언했었다 .

그가 말하는 25 시란 서구 물질문명이 초래한 인간성 부재의 상황과 폐허의 시간 , 절망의 시간을 의미한다 .

 

 

1974 년 내한 1.2 차 강연 - 이화여대 , 대구 계명대


그런데 게오르규는 1974 , 그 절망에서 인간을 구원할 동방은 한국이라고 선언했다 .

그는 1974 3 문학사상 지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

25 시에서 자신이 예언한 동방은 동양의 작은 나라인 한국이 분명하다고 했다

 

나는 25 시에서 직감적으로 빛은 동방에서 온다 는 말을 한 일이 있습니다 .

빛은 아시아에서 온다고 말했습니다 .

그런데 오늘날 25 시를 읽은 젊은 사람들은 그 동방 이 모택동의 중공을 의미하는 줄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그러나 나는 오늘의 중공은 빛과 반대되는 암흑의 세계인 것을 압니다 .

내가 작품 속에서 빛이 온다고 말한 그 동방은 당신네들의 작은 나라 , 한국에 잘 적용되는 말입니다 .

이것은 인사치레로 하는 말이 아니며 당신네들의 마음에 들려고 과장해서 하는 말도 아닙니다 .

 

내가 그걸 알 수 있는 것은 구주이신 예수님이 작은 나라에서 태어나신 걸 알기 때문입니다 .

팔레스틴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 , 지도에 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는 보잘것 없는 작은 마을 베들레헴이라 불리는

그 소촌에서 태어나리라는 것을 안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

빛은 결코 뉴욕이나 모스크바나 북경과 같은 큰 도시에선 오지 않습니다 .

그리스도의 빛이 무명의 아주 작은 마을에서 온 것처럼 지금 인류의 빛도 작은 곳에서부터 비쳐올 것입니다 .

내일의 빛이 당신네 나라인 한국에서 비쳐온다 해서 놀랄 것은 조금도 없습니다 .

왜냐하면 당신네들은 수없는 고난을 당해온 민족이며 , 그 고통을 번번이 이겨낸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

당신들은 고난의 수렁 속에서 강제로 고개를 처박힌 민족이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고개를 쳐든 사람들입니다 .

당신네 한국 사람들은 내게 있어서 젊은 시절에 읽은 성서의 과 같은 존재입니다 .

 

 

“25 시를 넘어 아침의 나라로 ” (문학사상사 , 1987. p15-16)

 

 

[출처 ]25 시 작가 게오르규의 한국예언 |작성자 고로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