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링크
추천링크

이집트, 기록적인 폭설·폭우.. 100년 만의 기상이변?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마하라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2.157), 작성일 13-12-16 19:35, 조회 6,290, 댓글 0

본문



138717565724_20131217_59_20131216170508.jpg


 

이집트와 이스라엘 등 중동에 비를 동반한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보이며 많은 양의 눈과 비에 익숙지 않은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도심에서는 배수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탓에 곳곳에 물난리가 잇따랐다.

항구도시인 알렉산드리아, 포트사이드에서 항공편이 결항됐고, 카이로 시내 노점상과 노숙자 수백명은 진흙탕으로 변한 노상에서 추위에 떨거나 지하철 역사로 몸을 피했다.

이집트 일부 주민은 "100년 만에 처음으로 카이로에 많은 비가 내렸고 가장 추운 시기인 것 같다"며 "카이로에는 약간의 비라도 내리면 아수라장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스라엘도 지난 14일 예루살렘에서만 약 9000여 가구를 비롯해 전국 3만여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기상학자 보아즈 네케미아는 "14일까지 예루살렘에 내린 눈은 45~60cm에 달한다"며 "1920년 예루살렘에 1m 가량 폭설이 내린적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 70년동안 이처럼 눈이 많이 온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됐고, 서안지역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