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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iSE, 채식을 하다. 마지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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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LamiS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67.243), 작성일 05-01-01 00:49, 조회 3,95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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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의 마지막 날이 이제 20분정도 남았네요.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계획도 잘 짜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올 한해 많은 일도 있었고...아쉽기도 하고 뭐 그렇네요.



그래도 올 한해 제 띠해여서 힘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미리 가족들한테 올해부터 치고 올라갈 것이라고 예언 아닌 예언도 했었는데 나름대로 그렇게 됐구요. 내년 한해도 바쁜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 우리 집이 도약하는 해가 될 거라고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좋아하시더군요. 암튼 상반기엔 천도재도 지내고 술도 아예 끊어야겠습니다.



예전에 담배 끊을때 정말 힘들었었는데 상대적으로 그외의 것들은 너무 쉬워서 더욱 쉽게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담배 끊기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것이라면 성욕정도가 아닐지...아무튼 성욕은 아직 제가 준비가 안돼서 지금으로선 힘들거 같구요. 차차 하나씩 하나씩 버려야겠지요.



얼마전에 알게된 사실인데 인도의 간디 아시죠?



간디라고 하면 비폭력, 무저항으로만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 사실 그는 사업도 했었습니다.그가 인권변호사로 활동할 때 자신 혼자 이렇게 발로 뛰는 것만으로는 힘이 부족하고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것을 느꼈는지 염전사업을 해서 자신의 활동에 힘을 실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센 기가 무엇일까요?

저는 돈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물질만능주의시대에 살고 있고 타락의 끝을 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거죠. 돈의 힘이란 무서우니깐요. 간디도 돈기가 가장 무섭다는 것을 알았나봅니다. 저는 그래서 앞으로 돈을 많이 벌겁니다. 그리고 그 돈을 바탕으로 사회사업해서 사회에 공헌하고 많은 이들과 함께 영적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계란먹는거조차 꺼려했다는 간디...그리고 70살까지도 몽정을 하고...성욕을 주체못해 힘들어했다는 간디.

요새 그런 간디를 자꾸 마음속에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물론 저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기 하지만 말입니다.



채식얘기한다음에 나머지 얘기 하겠습니다.



그렇게 몇달간 채식을 하면서 몸이 변화하면서 채식이 아니면 몸에서 안 받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가깝게 지내는 스님이 자신은 고기를 먹게되면 설사를 한다고 하셨는데 그때 흘려 들었던 말들이 몸소 체험을 하게되니 너무 와닿았습니다. 추석 때 시골에 내려가서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나중에 사진을 뽑고 제 미니홈피에 올렸더니 아는 애들이 살이 쪘다고 하더군요. 저도 보니깐 살이 찌긴 찐거 같더군요. 고기로 단백질 보충을 전혀 하지 않는데도 살이 찌다니...

오랫만에 본 분도 살 찐거 같다고 그러더군요. 이렇듯 편견과 고정관념은 무서운가 봅니다. 우리가 과학이라는 것, 보편적인 인식에 물들어 있어서 그 고정관념에서 육식을 의식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채식을 하게되면 일단 체지방율이 내려갑니다. 제가 조금 마른편이긴 하지만 나이를 1살, 2살 먹다보니 저 또한 약간씩 뱃살이 생겼는데(심하지는 않았지만...) 채식하면서 뱃살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식탐이 아예 없어졌습니다. 먹을 음식이 많지 않다보니 미식하는 습관은 아예 없어졌고 음식에 욕심이 전혀 없게 된거죠. 또한 술안주도 많지가 않기 때문에 술도 자제하게 되고 술을 먹어도 고기를 안먹으니 숙취도 덜하더군요. 



(방금 2005년이 되었네요. ^^ Happy New Year!)



그렇게 지금까지 왔습니다. 이젠 제 몸이 즉각 반응하기 때문에 어류든 육류든 먹을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4편에서 말씀드렸듯이 꽁치, 조기, 참치, 오징어 등은 육류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으로 몸에 기운을 오랫동안 남기기도 합니다. 반쪽짜리 채식하지마시고 어류도 자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관계에 문제가 생기실까봐 채식을 두려워하시는 분들도 있을신텐데 성욕이 줄기는 줍니다. 음란한 생각도 많이 줄구요. 그런데 발기력이 줄거나 성관계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걱정마세요. ^^ 저만해도 아침에 매일 섭니다.(?) ㅋㅋ 저번에 세미나 같은 것을 갔는데 코카콜라공장 견학가는동안 잠깐 잠을 잤는데 잠깐 자고 일어나니 밑이 서서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는 형한테 우스개 소리로 얘기했죠.

"형 저는 채식하는데도 잠깐 자고 일어나니깐 서네요. ㅋㅋㅋ"

이랬더니 웃더군요.





지금까지 두서없이 썼던 제 몸의 변화들을 정리하고 마치겠습니다.





채식을 하게 되면 생기는 몸의 변화들



1. 위가 따갑다.(위에 상처가 낫는 과정)

2. 등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난다.

3. 뱃살이 빠진다. 체지방율도 낮아진다.

4. 식탐이 없어진다.

5. 술도 자제하게 된다.

6.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7. 면역력이 올라간다.

8. 성욕이 줄어든다.

9. 체가 육식에 맞지 않게 변한다. (육류, 어류 들어오면 설사 등의 반응이 온다.)



채식을 하게되고 나서 수많은 유혹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채식을 하는 것을 신기하게 생각한 주위 사람들...고기한점만 먹어보라고 유혹하던 일들, 나중에 결혼해서 부인이랑 어떻게 할거냐 고기로 단백질 보충해야 된다라고 말하던 형.

학교식당 그날 메뉴가 전부 고기메뉴여서 빵에 쥬스 먹었던 기억들.

일상생활에서 트러블이나 아무 문제없이 채식하기는 조금 힘들었지만(저를 바라보는 시선도 있고) 그래도 해냈고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고기한점만 먹어보라고 젓가락으로 내 입까지 떠먹여주려던 주위 사람들의 몇번의 유혹에선 순간 저 사람들에게 악력이 빙의되서 날 시험하는건가라는 생각도 가졌었고...

절실한 크리스찬형과의 채식논쟁.

영양의 날이라고 고기반찬 많이 나올 때 그 형이 고기를 먹는 모습에서 탐욕스럼움을 느껴 그 형에 대한 안좋은 생각 안하려고 고개 돌려 외면하던 내 모습.

통닭집에서 통닭이 너무 먹고싶어 침 삼키며 참았고 금단 현상까지 느꼈던 일.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런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네요. ^^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일상생활에선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격렬한 운동이나 스포츠에는 맞지 않는 점은 있습니다. 제가 헬스 동아리인데 이상하게 채식한 이후로 제가 들어야 할 무게를 못 들어서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그 시점이 채식한 이후였기 때문에 깨닫게 된거죠.  (한마디로 그 무게만큼 동물의 기운을 빌려 들었던 거라고도 볼 수 있구요. ^^) 채식은 일상생활에선 문제가 없으나 운동선수나 그런 사람들한테는 맞지 않는다는 것을...

에너지라는 차원에서 동물의 기운(에너지)으로 힘을 내는건 사실이니깐요.



어류 먹고 계신분들이 있다면 어류도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

또한 채식은 영적진화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들이 채식을 망설이시거나 아직 채식을 하고 있지 않은 분들께 어떻게 비춰질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조금이나마 될까해서 글들을 써봤습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나 생각의 차이가 있으니깐 제가 채식하라고 강요는 못하지만 하시게 되면 자신의 정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제 자신의 영적진화를 위해 하나씩 하나씩 버리고 끊을겁니다.

2005년도에는 술입니다. 성욕은 앞으로도 계속 저의 화두로 남을겁니다. 산재해 있는 가장 큰 문제인데 잘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앞에서도 밝혔듯이 제 자신의 영적진화외에 많은 분들의 영적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돈도 벌고 시스템도 갖춰야 하겠죠. 아마 다 잘되리라 생각합니다. 저 혼자 하는게 아니라 영계에서 도와주시고 계시니깐요. 지금까지 제가 해낸 것들은 저 혼자 해낸게 아니라 알게 모르게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이정도라도 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그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전에 많은 일들을 해야합니다. 세계를 교묘히 조정하는 세력들도 계속 자신들의 시나리오대로 완성시켜가고 있고 적그리스도도 이미 태어났고...



마음이 무겁지만 잘 될겁니다. 저 혼자 하는게 아니니깐요. 우선은 제 자신부터 정화하고 영적진화해야만 하니깐요.





마지막으로 예전에 차길진 법사님이 고급영과의 대화한 내용중 일부가 생각나네요.



- 최근 지구에는 영적 수련 붐이 일고 있다. 요가와 명상 등으로 영혼을 수양하는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 바람직한 방향이다. 자기가 진화될 때 신도 진화된다. 신은 외부에 있지 않다. 바로 자기 자신 안에 있다. 이를 알지 못하고 지금까지 밖에서 신을 찾으려 했기에 시행착오가 많았다. 하지만 내부에 신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삶에 있어 윤리적 잣대가 엄해진다. 즉 자기 자신을 속이는 자에겐, 자기 안의 신이 이를 용서하지 않고 벌을 준다. 만약 자살로 목숨을 끊으면 내부의 신은 영원히 자살자를 괴롭힐 것이다. 인간이 바로 신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이 진화할 때 신도 진화하고 우주도 함께 진화하는 것 아닐까요? 거꾸로 자신이 퇴보하면 우주적으로도 퇴보하는거구요.



다른 많은 분들도 저 말들을 되내여 보시고 새해계획 잘 짜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는 라미스였습니다. ^^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2-13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