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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iSE, 채식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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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LamiS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89.160), 작성일 04-12-26 13:06, 조회 3,673,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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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는지...이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오늘부터 매일 한편씩 글을 쓸려고요.



제가 지금까지 채식하면서 생긴 변화들과 생각들을 정리해보고 앞으로 채식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오늘은 제가 어떻게 채식을 하게되었는지 간단히 얘기 할게요.





제가 처음 채식을 하게 된 계기는 여기 있으신 많은 분들처럼 피라미드나 옴진동수 등 그런 영적성장도구(?)들의 영향으로 몸이 정화가 되어서가 아닙니다. 전 아직도 그런 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인연을 맺지 못했구요. 언젠가는 인연을 맺게 되겠지요. ^^ 음...



올해 어느날인가 도서관에 갔습니다. 시험기간이 아니라서 마땅히 할 공부도 없고 해서 그날 배운거 복습 좀 하고 있는데 너무 따분해서 기지개를 한번 폈습니다. 기지개 펴는 순간 도서관에 꽂힌 책들이 눈에 확 들어오면서 저기 꽂혀 있는 책들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딱 일어나서 자석같이 어떤 칸 앞에 섰습니다. 제가 앉아서 공부했던 쪽이 주로 종교나 영적인 관련 책들이 꽂힌 칸이었죠. 그 중에서도 눈에 딱 들어오는 한권의 책. 바로 루쓰 몽고메리의 책 '나는 누구였던가'가 눈에 확 들어오면서 제 손이 자동적으로 그 책을 향해 뻗어지더군요. 그리고 그 책이 어떠한 책이란걸 알게 된 순간 저는 그 책속으로 빠져들었죠. 어릴때부터 영적인 세계에 관심이 많아서 이쪽관련 책은 정말 많이 읽은 편인데 '나는 누구였던가'는 그 중에서도 제가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책입니다.(시간 나시면 한번 읽어보세요.) 그 책에서도 채식할 것을 권유하고 있는데 저는 항상 그렇듯 에고이스트적인 관념에 빠져 굳이 채식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을 가졌죠.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그녀의 또 다른 저서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도 읽었습니다. 그 책에서도 채식의 권유가 있었습니다. 이것도 그냥 무시하고 넘아갔습니다.



그리고 6월달의 어느날 잠에서 깼는데 채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팍 들더군요. 몽고메리의 저서들이 생각나면서 말이죠. 갑자기 육식의 해로움을 느꼈다고나 할까...어떠한 의무감이 들더군요. 저는 그렇게 그 날 이후로 고기를 먹지 않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저로서도 신기한 일이었죠. 아마 그 책의 기운들이 저에게 뒤늦게 나마 와닿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아주 잘한 선택이란 것을 아니까요. 오히려 왜 진작 채식하지 못했나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원래 평소에 육고기를 즐기지 않는 편이어서 다행이기도 하고 또 그래서 더 쉽게 고기를 끊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내일 다시 쓰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계획 잘세우세요.



앞으로도 같이 영적 성장을 위해 나아갑시다. ^^




* 운영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2-13 19:43)

LamiSE님의 댓글

no_profile LamiS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67.243,

  히란야님 감사합니다. 전 이제 채식을 시작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쓰는거라 히란야님께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히란야님도 2004년 잘 마무리 하세요. ^^

히란야님의 댓글

no_profile 히란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162.24,

  아닙니다. 물론 저도 육식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채식을 하지는 안거든요! 생선이나 어패류 종류는 먹죠.. LamiSE님께서 직접 체험하신 글이니 저 뿐만아니라 채식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