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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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 실수는 용서안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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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빛의통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6.76), 작성일 23-08-23 21:31, 조회 2,06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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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철씨는 회사에서 과장입니다. 윗사람들을 신경쓰고, 부하직원들을 보살피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부장님이 시키신 중요한 서류를 밤새 

만들고, 자신감있게 부장님에게 보고를 드리러 가는 민철씨의 어깨는 신이 나있

습니다. 왠지 칭찬을 받을 것 같은, 기쁜 상상이 들었습니다.

 

부장님이 서류를 바라보고 있는 동안, 민철씨는 가슴이 콩닥콩닥 하였습니다

서류를 다 읽고, 부장님은 한참을 고개를 숙이더니,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걸 서류라고 가져오나. 자네를 그렇게 보지 않았는데...

 다시 작성해오게. 신입이 해도, 이렇게 하지는 않겠네.”

 

하며, 서류를 던져 버렸습니다. 얼굴이 뻘겋게 달아오른 민철씨는, 약간 휘청이다 

인사를 하고 부장님실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옥상을 올라가 멍하니 하늘만 쳐다

보았습니다.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어쩌구니 없는 부장님의 행동에,

괴감이 들었다가, 부장님을 욕했다가, 별별 생각을 다하다가 사무실로 내려왔습

니다.

 

다시 자신의 서류를 보고, 무엇이 잘못인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서류를 

부장님께 다시 보고하였습니다부장님은 썩 내켜하지는 않았지만, 이정도면 되었

다고 하면서 결재를 하였습니다. 민철씨는 부장님실을 나오면서괜히 부장님에게 

욕을 하고 싶었습니다.

 

민철씨가 자리에 앉자 마자, 부하직원인 김대리가 서류를 가지고 왔습니다. 민철씨

는 김대리의 서류를 보고, 급 화가 올라왔습니다.

 

아니, 김대리 내가 말한 것은 이게 아닌데...정신을 어디다 둔건가. 수습이 해도 

이것보다 나겠네. 오늘까지 다시 작성해주세요

 

김대리는 민철씨가 건네는 서류를 가지고, 자리에 놔두고 급히 사무실을 나갔습니다.

 

민철씨는 김대리의 뒷모습을 보며 아차했습니다.

민철씨와 김대리의 모습이, 마치 부장님과 민철씨의 모습과 똑같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행동은 괜챦고,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하는 행동은 용서를 못하고, 분노를 한다는게 창피하였습니다.

 

대학교때부터, 20년 가까이 마음에 대해, 수행을 하였는데 제자리인 것 같았습니다

부처님말슴, 예수님말씀, 성자들의 좋은 말씀은 좋다고 모두 읽었으나, 정작 생활속

에서, 자신은 실천하지 못했던 것이였습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수행이 아니였는지, 수행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민철씨는 

자신을 크게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김대리에게 커피한잔을 쏘기위해 민철씨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나갔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상대에게 했던, 말과 행동들에 대해서는 온갖 변명을 갔다대면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상대가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는, 마치 

재생플레이를 돌리는 것처럼 상대가 했던 말과 행동을 계속 되새김질합니다. 그리

, 스스로 고통속에서 허구적거립니다.

 

어제 본 드라마 대사가 문득 생각이 납니다.

 

나를 가로 막았던 것은, 오직 나뿐이다.”

 

자신이 부정적인 마음을 일으켜, 가슴이 칼에 찔린 듯 아프고, 머리는 멍하고, 다리

는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것은 모두 자신의 탓입니다. 병에 걸리고, 사고가 

나고,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하는 것도 모두 실은 자신 때문에 일어난 것이였습니다.

 

남탓을 하며, 자신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다고, 핑계를 대어 보았자, 자신안에 있는 

참나는, 우주는 당신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습니다. 오직, 자신안에서 답을 

찾고, 자신의 사랑을 깨우는 소리에 참나는, 우주를 창조하신 신은 기뻐하고 사랑

으로 응답을 합니다.

 

자신이 실수를 했을 때, 이렇게 나에게 자상하게 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면서 

마음을 낸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상대는 나에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습

니다상대가 자신에게 그렇게 해주기를 바라기전에, 자신이 먼저 그런 마음과 

행동을 하고, 그럴 수도 있지 뭐 하면서 넓은 마음으로 용서를 해주면 어떨까요.

 

부정적인 마음을 일으켜서, 지옥속에서 사는 것보다 백번 천번은 나으리라 생각합

니다.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천화(天火)는 자신의 부정적인 마음이 사라지지 않으면

가슴에 불덩어리를 안고 사는것과 같은 고통을 준다고 합니다.

부정성을 비운 사람은, 천화의 빛의 에너지로 소통이 잘되어, 빛으로 거듭나지만

부정성을 비우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천화의 에너지로 인해 지옥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상대가 미울때는, 자신과 같이 생각하면 이해가 되고, 좀 더 쉽게 용서가 됩니다

상대는 완벽하다는 착각을 해서,분노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모두 자신이 만든 

카르마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이제, 자신의 부정적인 마음을 털어 내려고 하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좀 더 많은 용서와 사랑이 필요하며, 그것이 또, 전부였습니다.

 

용서와 사랑만이 카르마를 소멸하며, 자신의 삶을 바꾸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