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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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을 앓은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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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빛의통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6.76), 작성일 23-06-10 21:47, 조회 2,13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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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뇌전증(간질)로 엄마와는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팔 다리를 

움직일 수조차 없었습니다. 엄마는 일을 하며 열심히 뒷바라지를 하였

지만, 아이는 차도가 없어 막막하기만 하였습니다. 너무나 답답하여, 엄마

는 인도의 한 구루를 찾아가게 되었고, 구루를 만나고 집에 돌아와 잠깐

잠이 들고나서 엄마는 자신의 전생을 보았다고 합니다.

 

현재 뇌전증을 앓고 있는 아이는 전생에 자신의 어머니이였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엄마는 아이의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전생에 아들이였던 엄마는

어머니를 홀로 두고 돌보지도 않아, 혼자 살고 있던 그 어머니는 마지막 순간

에 아들을 원망하며 외롭게 홀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꿈을 꾸고 몇 달이 지난 후에, 눈도 제대로 못 맞추던 아이는 이부자리에서 잠들

기 전에 생애 처음으로 엄마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엄마는, 너무나 

감격스러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앞으로 잘해 주리라 생각하며 엄마는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나그것이 마지막이였습니다. 다음 

날 아이는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엄마는 40세가 넘은 나이에 다시, 임신을 하게 되었고, 이쁜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아이가 왜 아프게 되었는지 카르마의 원인을 알게 되었고, 아이는 엄마를 

용서한다는 의미로 생애처음으로 눈을 마주치고, 아이는 떠나갔습니다. 오래오래 

서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았을 테지만, 카르마로 만난 인연은 거기까지였던 것이

지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아파 가족중에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많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왜 부모님은 다른 부모처럼 건강하지 않을까, 왜 맨날 

아플까, 어린마음에 부모님이 제 곁을 일찍 떠나지는 않을까 불안하기만 하였습니다.

 

어른이 되고서, 연구회를 알고 카르마가 어떤 것인지 알고 나서부터, 왜 부모님이 

아프고, 왜 저와 부모의 인연으로 만나, 그렇게 일찍 돌아가셨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가족은 전생의 인연으로 이어진 가장 가까운 사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업이 

강해, 많이 사랑해야하는 사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함부로 대합니다. 좋아하는 친구나, 연애인의 생일은 알아도 가족들의 생일은 기억도 

잘못합니다. 상냥하고, 애교있게 주변 사람들에게는 말은 하면서, 가족에게는 쌀쌀

맞게 대합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싫은게 가족이라며, 멀리 외국에 나가 혼자 살고 싶다고 

말들을 합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준 업이 가장 강해, 가족이 되어 만났는데 다시

업을 되풀이하면서 살고 있는게, 지금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지,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됩니다.

 

가장 가까이 있지만, 마음은 가장 멀게 느껴지는 가족에게, 조금만 마음을 열고, 다정

한 말 한마디, 눈길한번만 주면 풀어지는게 또, 가족입니다. 어렸을 때는, 스스럼없이 

말도하고, 웃고, 치대면서 서로, 아껴주고 사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마음이 멀어지

,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가족과 얽혀진 카르마는 몰라도, 말과 행동으로 멀어진 사이를 풀수는 있습니다. 그리

, 그렇게 서로 사랑하다보면카르마가 풀려나가지 않을까요. 가족간에 전생을 알고

, 의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는 것이 아니라고 원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카르마를 가장 빠르게 소멸하는 것은, 조건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이유를 달지 않는 사랑은 마음이 편하고, 스스럼없이 다가가게 만듭니다.

 

사랑을 해줘야 사랑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랑을 주는게 사랑이라고 원장님은 늘 말씀하십니다.

 

그동안, 많은 조건을 달며 사랑을 했던 저를 반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