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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피어나는 복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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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빛의통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6.76), 작성일 23-02-22 19:29, 조회 2,08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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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경찰이였던 스티븐 맥도널드의 이야기입니다.

자전거 절도 사건에 대해 묻기 위해 스티븐은 한 무리의 십대 청소년들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그런데, 한 소년이 총을 꺼내어 스티븐의 머리와 목에 

방아쇠를 당겨버렸습니다. 스티븐은 목 아래부터 사지 마비가 되어, 2년 가까

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신혼부부였던 스티븐은, 임신한 아내와 앞으로 

태어날 아이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었는데 이번 사고로 모든 것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진심으로 총을 쏜 소년를 용서했고, 몇 년 후 가해자 소년

이 스티븐을 감옥으로 불러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스티븐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소년과 함께 전국을 돌며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기로 하였

, 전신마비 환자가 된 스티븐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내 척추에 박힌 총알보다 더 끔찍한 것은 내 가슴에 피어나는 복수심이다.”

 

스티븐은 복수심에 자신의 에너지를 쏟지 않고, 더 가치 있는 것에 마음을 쏟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누군가에 대한 분노, 미움, 복수심이 일어날 때 거기

에 몰두하고 에너지를 빼앗깁니다. 그리고, 점점 정신과 육체가 황폐해지고 결국에

는 자신이 만든 마음으로 병까지 걸리고 말지요.


제가 만약 스티븐같은 일을 겪에 된다면, 아마도 한동안은 분노와 미움으로 지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몸과 정신이 망신창이가 되고 나서야 정신이 들까요? 마음 비우기

를 열심히 하고, 상대를 용서하려고 노력한다해도 하루 아침에 육신이 망가져 전신

마비가 된다면 큰 절망감에 빠져, 부정성의 늪에서 헤매였을 것입니다.

 

스티븐과 같이 자신을 망친 사람에 대해, 원망과 분노 대신, 용서를 하여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까지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끌어 가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그만큼

상대에 대해 부정성을 버리고 용서하는 것이 말같이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스티븐이 상대를 용서하고 복수심을 버림으로써, 몸은 전신마비가 되었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인해 아내와 아들과 함께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이끌며 행복

하게 살고 있습니다. 만약, 스티븐이 소년을 용서하지 못하고 가슴에 복수심으로 

채웠다면 스티븐과 가족들은 어떠했을까요?

 

스티븐과 소년이 전생에 얽힌 일로 그런 사고가 일어난 일이 겠지만, 스티븐이 

금생에 소년을 용서함으로써 소년과 스티븐과의 카르마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카르마는 서로가 용서하고 참회하지 않으면, 계속 반복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전생을 알지 못해도, 금생에 자신에게 불합리하고 분노와 미움, 원망, 복수심이 

일어나는 일이 생겼을 때, 진심을 다해 용서하고, 사랑과 자비심을 일으킨다면 

전생을 알고도 실천하지 못한 사람보다 백배 천배, 억만배 낳지 않겠습니까.

 

전생을 알아, 조금은 이해하고, 배려심이 올라오겠지만, 현생에 일어나는 일들을 

겪고 바로 용서와 사랑으로 대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알고도, 무의식의 

습 때문에 좀처럼 마음과 몸이 움직여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는 이 글을 쓰면서, 그동안 마음에 쌓여있는 미움이 체증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반성과 참회,용서만큼 큰 카르마의 소멸은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