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체험담
회원 체험담

이유없는 결과는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빛의통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6.76), 작성일 23-02-21 21:09, 조회 2,052, 댓글 0

본문


칠곱 살 난 여자아이가 소변을 못가려, 옷에 실례를 하는 이야기가 TV에서 

나왔습니다. 엄마는 이런, 아이가 걱정이라며 울면서 말을 하는데, 처음에는 

참 안타깝고 엄마도 많이 힘이 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는, 동갑내기

친구가 옆에서 소리만 질러도, 무서워 오줌을 싸고, 선생님과 대화를 하다가도 

아무 이유없이 바지에다 오줌을 싸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유없는 결과는 없는

데 왜 그럴까 계속 지켜 보았습니다.

 

아이가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도착하고, 엄마가 동생과 있다가 갑작히 엄마가 

소리를 지르며,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동생을 쳐다보았습니다. 여자아이는 자신

에게 한 것도 아닌데, 놀라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오줌을 싸버렸습니다.

 

엄마는 화가 다 풀리고, 나서 자신이 왜 그랬을까반성하고 나서야, 큰딸이 

생각나 아이의 방에 들어가 미안하다며 아이를 꼭 안아 주었습니다. 여자아이의 

엄마는 불면증으로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많아 화가 올라오면, 소리를 질러 풀곤 

하였는데, 여자아이가 처음으로 바지에 오줌을 샀을 때, 엄마가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그 뒤부터, 조그만 주변에서 화를 내거

, 자신이 겁이 났을 때 소변을 실수하였고, 이제는 아무 때나 소변을 못가리는 

지경까지 가게 된 것이였습니다.

 

엄마는 딸이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에 대해, 단 한번도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딸이 어디가 부족한게 아닌지, 겁이 유달리 많아 유치원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은 아닌지, 모두 딸에게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여기저기 병원과 

상담만 받았을 뿐이였죠.

 

모든 질병의 시작은 무의식속에 자리잡은 마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자아이가 처음에 바지에 실수를 하였을 때, 엄마가 짜증을 내며 지르는 소리가 

공포와 두려움으로 다가왔다가, 그 공포와 두려움이 무의식속에 자리잡아, 아무데

서나 소변 실수를 하게 하는 마음의 병으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우리의 카르마도 저 어린아이의 마음처럼, 시작 되었고 무섭고 두려워 무의식 

깊은 곳에 숨겨두어, 이제는 뭐가 문제여서 자신의 몸과 정신이 아픈지 조차 

모르게 된 것입니다. 여자아이에게 이제는 엄마를 두려워 필요가 없다고, 엄마가

잠시 힘들어서 그랬다고, 사랑으로 감싸 안아 준다면 아이는 언젠가는 극복해 

낼 것입니다.

 

상대가 무섭고 두렵다고, 세상을 사는게 힘들고 어렵다고 뒷걸음치고 도망간다

, 자신의 마음을 보지 않고, 외면해 버린다고 상황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피하면 피할수록 자신이 외면하고 싶었던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은 더 악착

같이 당신에게 달려들것입니다.

 

상대가 문제가 아니고, 세상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에

문제가 있음을 아는게, 카르마라고 합니다. 저도, 아직도 저에 책임이 아니라 상대 

때문이라는 마음이 강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는데 

온통 상대 때문이라고 단정짓고 마음을 보니깐 오히려, 저에 어둠만 커져 갈뿐이

였습니다.

 

카르마는 먼저 자신의 어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데서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자신은 외면한 채, 온통 상대에게만 시선이 가 있으면 어둠은 더 좋아라 하며

웃어 댑니다.

 

자신의 자존심이 스크레치 날까봐, 자신의 마음조차 보기가 두렵다면, 카르마를 

소멸하려는 마음의 자세가 준비되지 않은 것입니다. 자존심이 너덜너덜 해지고

자신의 무의식속에 있는 자신이 만든 어둠의 마음을 인정하고 알아갈 때 우리는 

본래의 빛으로 깨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의식속의 자신이 만든 마음들은, 한순간에 내는 마음으로, 생각으로 사라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자신이 매순간일으키는 마음과 행동은 바로 무의식의 모습입

니다.

 

오늘 분노와 미움이 올라올 때, 왜 올라오는지 자신을 잘 관찰하시고, 이 분노와 

미움이 일순간에 생긴 것이 아니라 무의식 깊은 곳에 뿌리잡아 있음을 알고, 고치

려고 노력하는 제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