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체험담
회원 체험담

카르마 옥토끼 요괴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빛의통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6.76), 작성일 23-02-04 20:03, 조회 2,223, 댓글 0

본문


오늘은 손오공에 나오는 옥토끼 요괴이야기입니다.

천계에 있는 소아선녀와 옥토선자는 둘 다 같은 장수를 좋아하였습니다

장수가 옥토선자를 더 아끼자 질투한 소아선녀는 옥토선자에게 누명을 

씌워버립니다. 세월이 흘러 천축국 공주로 환생한 소아선녀는 성격이 

너무 왈가닥이고 안하무인이라 싫어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공주로 환생한 소아선녀에게 복수하기 위해 옥토선자는 공주로 변신하여

주변사람들은 물론, 친부모마저 옥토선자를 친딸로 여기고 말아, 진짜 

공주인 소아선녀는 왕궁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옥토선자는 여기서 자신의 

마음을 멈추지 않고, 삼장을 취해, 신선이 되려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소아선녀의 모함을 받고 옥에 갇히게 된 것이 자신의 지위가 낮아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다행히, 소아선녀는 손오공의 도움을 받아, 다시 부모님 곁으로 돌아가고

옥토끼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그동안, 손오공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모두 상상속에서 나오는 이야기

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손오공에서 나오는 옥토끼와 소아선녀가 좋아하는 

장수가 바로 저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나서야 손오공에 나오는 인물들이 허구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옥토끼와 소아선녀는 저와 아주 가까이 있는 

회원분들로 들어났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중 전설과 구담, 손오공의

이야기 같은 것들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 많고, 정말 사실이라고 여기며 공부하고

알았던 것들은 실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지 못하도록 허위로 지은 것들이 더 많다

는 것을 안다면 사람들은 아마도 크게 놀랄 것입니다.

 

다시, 옥토기 요괴의 이야기로 돌아가, 옥토끼가 자신의 지위가 낮아 모함을 받게 

되었다며, 삼장을 죽이면서까지 높은 신선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저는, 옥토끼의 

욕심이 단지 이야기속에만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자신보다 

높은 지위에 있거나, 많이 가진 자들에게 모멸감과 자존심이 상하는 일을 당하면 

사람을 실재로 죽이지는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이미 수천번도 죽이며 자신을 부정

성에 빠트리곤 합니다.

 

자신이 상대에게 내는 분노와 미움은 실재로 어마어마한 파워력을 내며, 상대가 

실재로 아프거나 다치게도 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저도 누군가에 의해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생기면, 아직도 분노와 미움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흔들리고는 합니다

그리고, 정신이 들고 나서야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제가 낸 마음으로 상대가 

얼마나 아팠을지알기 때문이지요.

 

소아선녀처럼 시기와 질투로 남을 함부로 모함하는 것도 언젠가 다시 자신에게 

되돌아 오리라는 것을 모르는 아주 어리석은 행동입니다. 카르마는 이렇게 우리가 

생활하는 가운데 일어나는 감정들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려고 하기전에는 

이런 일들이, 너무 다반사고, ‘남들도 하는데 뭐하면서 전혀 죄책감이나 미안한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한 행위가, 이번 생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나에게 되돌아 

오고, 자신의 한 행위에 대한 반성과 참회가 끝나기 전에는 윤회를 반복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는, 열 번 실수할 것을, 다섯 번으로 줄이려고 

하며, 되도록이면 실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손해 보는 것을 아주 싫어합니다. 그래서, 인색해지고, 사랑과 

자비의 마음이 일어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나이드신

분들이나 임산부, 어린이들이 있으면 자리를 비켜 들여야하는데, 제가 힘들다는 

핑계가 먼저 일어나면서, 자꾸 외면하려고 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그러면서

말로는 사랑이네, 봉사네 하며 떠든다는 것이 어쩔대는 이중인격자같아 창피하지요.

 

원장님 말씀처럼, 말보다는 실천으로 옮겨야 진정한 카르마 소멸로 이어진다고 

하는데, 앞으로 마음의 핑계를 멈추고 눈 딱감고, 실천을 하도록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