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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장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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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빛의통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6.76), 작성일 22-12-22 20:20, 조회 2,18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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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문화보에서 보도 한 15년 경력의 베테랑 열차장의 미담 이야기입니다.

 

중국 난닝에서 창춘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승객들이 악취가 난다며 승무원에게 

불편을 호소하였습니다. 견디다 못한 승객들 몇몇이 냄새의 원인을 찾기 시작

했고, 허름한 옷차림을 하며 자는 한 남성에게서 지독한 냄새가 풍겨져 나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승객들은 승무원과 열차장에게 그를 쫓아내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열차장은 냄새가 나는 승객일지라도 자신의 열차에서 내보낼 수 없다며 

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하고 승객들을 돌려 보냈습니다.

 

열차장은 그가 깨어나길 기다렸다가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는 2년 전 아내가 사망한 후 그 충격으로 떠돌이 생활을 시작했으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형편에 씻는 것은 사치라 2년 동안 단 한 번도 씻은 적이 없다고 했습

니다.

 

열차장은 그의 말을 다 들은후 조용히 일어나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비누로 

그의 몸 구석구석을 씻겨주었습니다이 모습을 본 승객 중 어떤분은 여벌 옷을 

그에게 건네기도 하였습니다. 목욕을 마친 그에게 열차장은 도시락을 제공하였

고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2년 만에 가장 편안한 하루였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열차장이 승객들의 요청에 따라 그를 내쫗았다면 어떠했을까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부인을 잃고 정신적 충격으로 헤매고 다니던 그에게 냄새난다며 열차에서 

내리라고 했다면 그는 얼마나 실망했을까요. 어쩌면, 그는 사랑하는 부인이 자기에게

행했던 것처럼 사람의 따뜻한 온기를 바랬는지도 모릅니다. 어둠이 빛으로 돌아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사랑입니다. 저는 오늘 누군가를 통해 또 다시 깨달

았습니다.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고, 자신이 만든 부정적인 마음에 고통을 받으면서도 쉽게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는게 사람입니다. 알면서도 계속 자신이 만든 어둠에 삽질을 

하며 파고듭니다. 오랜 수행을 해도, 만트라를 해도 이 부정적인 마음은 좀처럼 

떠나지 않고 어둠은 계속 귀에다 대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분노가 일어나게 

합니다.

 

그런데, 이 분노의 삽질을 멈춘 것은 다름아닌 따뜻한 말한마디 였습니다

무의식이 어떻고, 카르마가 어떻고 백날 공부하고 이야기를 해도 사랑의

근처도 가지 못할 뿐이였습니다. 자신의 부정적인 마음도 하나 컨트럴하지 

못하면서 수행을 한다는 자체가 웃음기도 하였습니다.


가족에게, 직장동료에게, 친구에게 그냥 다정하게 말을 건네고 웃음한 번 지어주는

게 어쩌면 살아있는 수행이고 사랑 그자체인 것 같습니다. 몇십년 수행하고도 

열차장처럼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같습니다.

 

카르마의 소멸은 자신이 사랑 그자체 임을 알기 위해서라고 원장님은 말씀하셨습

니다. 도를 닦아, 자신의 영적 능력이 어떤지, 얼마나 많은 영적 지식이 있는지 

보여주려고 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사랑으로 상대를 사랑으로 있게 하는 것이라구요.

 

진정한 만트라는 사랑이 담긴 말인 것 같습니다.

오늘 옆에 계시는 분에게 오늘 하루 많이 힘들었지!’ 하며 말을 걸어 주시면 어떨

까요. 사랑해! 라고 말을 하면 더 좋겠지만, 그게 또 아니면 어떻습니까. 사랑의 

마음이 담겨져 있으면 되지요.

 

어둠은 빛을 이길수 없습니다.

나와 주변의 어둠을 가장 빠르게 빛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당신의 따뜻한 마음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