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 주변은 1주일이면 적어도 2번은 집회를 하기위해 모여 듭니다. 

길면 5시간이상 확성마이크로 정치인들을 돌아가며 욕을 하고, 저주 비슷한 

말들을 하는데 골이 다 흔들리고 심장이 멀렁거릴때가 많습니다. 그중, 어떤 

이들은 진심을 다해 상대에게 분노하고 저주를 하는걸 보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그사람의 처한 상황이나 이유를 모르지만, 가슴에 그런 독기를 품고 

있으면 자신에게 우선선으로 좋지 않고, 그 마음으로 인해 다시 그 사람과 

다음생에 다시 만나기 위해 윤회를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누군가를 향한 미움과 분노,저주 등 부정적인 마음을 자신이 가지고 있으면 

그것이 자신을 옭아매는 줄이 되어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예전에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해 한동안 미워하고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드문드문 생각날 때마다 ‘그사람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 고 남탓을 하며 마음속에서 놓지 않고 더 미워할뿐이였죠. 그리고, 그 

사람이 죽고 제가 천도제까지 하게 되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을 이제 지우는 길은 미움을 내려 놓는 것이리라.

돈을 받을 생각을 하면, 아마도 그 사람과 다시 만나야 한다. 

이제 그 사람과 돈을 받을 일도, 줄 일도 없다.’

하면서, 마음을 비우는 순간 언제가 어느분의 글에서 읽었던 글귀가 생각이 

났습니다.

‘누가 자신을 해치려 들면 그대로 맞아라.

오히려 그것이 자신의 영혼을 자유롭게 할 것이다.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은 자유로울 수 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오른쪽뺨을 맞으면 왼쪽뺨을 내어 주어라.’

카르마의 말은 행위, 인과율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한 대로 우주의 법칙에 따라 행해진다는 의미이지요 

자신이 누군가에게 억울한 누명을 당하고, 미움을 받고, 해고를 당하게 되었을 

때 대부분 상대와 같은 행위를 하며 목숨걸고 싸우겠다고 나서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상대와 똑같이 했다고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없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한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려 할 때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카르마는 자신이 만든 마음,말,행동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직, 자신만이 자신의 카르마를 소멸할 수 있는 것이지요.

용서와 사랑이 최고의 카르마 소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 또한 말처럼 

쉽게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유 모를 카르마의 고통이 오면, 남탓을 

하고 힘들면 욕도 나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카르마의 고통은 더 거세게 

아파올 뿐이였습니다.

카르마에서 오는 고통이 올 때, ‘아, 또 카르마가 드러나는 구나 감사합니다! 

용서하세요!’ 라고 원장님이 누누이 말씀하시지만 고통 때문에 다 잊어버리고 

또 미워하고 원망하게 됩니다. 카르마의 인연 때문에 만나, 다시는 미워하고 

저주하지 않아야 카르마가 소멸되는 길임을 알면서도 바보같이 반복하고 있는 

저 자신을 보며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마저 들기도 하였습니다.

내년부터는 더 거센 어둠이 우리를 덮친다고 하니, 정신차리고 제가 만든 마음

속의 돌덩어리들을 비우고 이제 옆에 계시는 분들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용서와 사랑의 마음을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