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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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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빛의통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6.76), 작성일 22-12-16 20:01, 조회 2,12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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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스를 타고 한강다리를 건너다 문득 25년이나 더된 일이 떠오르면서 

순간적으로 분노가 올라왔습니다. 예전 같으면 이 생각을 즉시 지우고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했겠지만 오늘은 왠지 그때의 감정을 제대로 느끼고 

떠나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20대 초반 무렵, 저는 심한 허리통증과 더불어 배가 3일동안 심하게 아파왔습

니다. 나중에는 식음땀까지 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할 지경이 되어 일찍 

회사를 조퇴하고 병원 검사를 한결과 맹장염이라고 하더군요. 급하게 회사에

다는 당분간 출근을 못할 것 같다고 말씀을 드리고, 다음날 입원해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다 맹장염이라고 알리고 방에 누워있는데, 작은 언니가 새언니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그냥 배가 아픈건데, 의사가 잘못 진단한거 아니냐며 둘이 

말하는 것을 듣고, 일어나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말하기가 싫어 그냥 내버려 

두었습니다. 자신들이 저만큼 아프지 않아서 그러나, 어떻게 저런 말을 할수 

있나 아픈면서도 서운함과 분노가 동시에 올라와 잠도 자는둥 마는둥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작은언니에게 잘해줘야겠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며 에이씨, 잘해서 뭐해!’ 하며 마음을 돌려버렸습니다. 이게 

저에게는 큰 서운함으로 남았었는지 작은언니나 새언니와 친해지고 싶다가도 

늘 한발짝 물러서게 만들기도 했던 원인이 되어 버렸지요.

 

이렇게 자신을 불편하게 했던 감정들은 생각하면 짜증나고 불편하기 때문에 

드러내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외면해 버리고 방치해 버리지요. 그런데

이렇게 저와 같이 그 감정들이 사람들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들고 그 감정들

로 인해 분노와 미움 서운함등이 사라지지 않고 저를 어둡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맙니다.

 

불편한 어떤 대상자나, 물건, 향수, 장소가 떠오르거나 가게되면 이제는 도망

가지 말고, 그 마음 그대로 표출하고 그때의 일들을 제3자의 입장해서 바라

보면서 누가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다보면 용서할 일도,

용서받을 일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될것입니다.

 

머리로 반성하는 것보다는 명상과 수행을 통해 불편한 마음을 떨어내는 것이 

정화,치유가 잘되며 그때의 감정이 다시 되풀이 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명상과 수행은 자신의 무의식으로 가는 길이며, 자신을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매일 꾸준하게 머카바 천부경머카바 목걸이를 착용하시고 하시다보면 

자신을 찾는 시간이 빨라지고 무의식속에 잠재되어 있던 카르마도 쉽게 들어날 

것입니다.


상대방도 나와 같이 실수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완벽한 존재가 아닙니다.

상대를 완벽한 존재라 생각해서 분노가 올라오고 판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도 나와 같은 존재임을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마음이 일어나면 당신안에 

사랑이 깨어나는 것은 멀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