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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카바 천부경 메달 신청 후 일련의 사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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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광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7.254), 작성일 22-12-07 07:40, 조회 1,9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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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카바 메달 수령 후에 두번째 글을 적게 될 줄 알았는데, 

지난 번 꿈에 이어서 메달을 받기도 전에 일련의 사건들이 있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꿈을 통해 카르마가 소멸되고 있어서 너무 신을 냈던 탓일까요? 

아니면 깨어남이 다가온다고 자만했던 탓일까요?


첫번째 사건으로는, 

부지불식 간에 가장 친한 친구와 심각한 갈등을 겪었습니다. (현재는 원만히 잘 해결된 상태입니다.)

갈등의 원인은 제가 이상하게 말을 했다는 것이었는데,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잘 기억도 안나고 왜 그런 말을 하게 됐는지도 스스로 이해가 잘 안되더라구요.

근무가 끝난 직후라 너무나도 피곤하고 추운 상태라 그랬던 것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도 정말 이상한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추가)

갈등을 푸는 과정에서

제가 어떤 말을 한지 제대로 인지를 못했기 때문에 친구의 컨디션이 나빠서 그런 것 같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나니 결국에는 제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닌 남탓만 하는 말 뿐이 안되더군요.

원장님께서 늘 말씀하셨던 이야기 중에 하나가 '기억이 나지 않더라도 잘못을 인정하라'는 말씀이었는데,

제가 부정성으로 인해 심각한 빙의 상황을 순간적으로 겪고 나니 그 말씀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각자 모두가 센서이기 때문에 말로만 하는 사과와 진심어린 반성을 구분하는 것을 늘 잊지 말고 앞으로는 보다 지혜롭게 언행을 해야겠다라는 반성을 해보게 된 계기였습니다.


두번째 사건으로는, 

기온이 그렇게 낮은 것도 아닌데 뼛속까지 한기가 드는 것 같이 추위(기몸살)를 탔습니다.

그 때가 12월 5일 연구회에 가는 날이었는데요.

원래 그 정도 옷차림이라면 실내에서 더위를 타는게 정상이었는데, 

연구회 안에서도 오한이 온 것처럼 추워서 정말 아무것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날 저를 챙겨주셨던 여러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원장님께서 그 날 기운을 넣어주시면서

몸에서 부정성이 발산되고 있기 때문에 평소와는 달리 천기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몸에서 혼탁하게 뒤섞이고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당시에 앞서 말했던 친구와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 탓이었는지, 무슨 부정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씀을 드렸던 것 같네요..

원장님께도 사실대로 말씀 못드리고 제 자신도 속이려고 했던 거 보면 부정성이 제대로 드러났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세번째 사건으로는,

연구회에 갔다오고 난 뒤 집에서 두드러기가 심각하게 났다는 점입니다.

예전에 원장님께서 기운을 넣어주시면서 가슴에 막혀있던 무언가가 내려가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신 뒤로 두드러기가 한번인가 빼고 난 적이 없었는데,

예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처럼 맹렬한 기세로 목부터해서 몸 여기저기로 두드러기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부정성 때문이든 빙의 때문이든 뭐든 간에 제가 제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보려고도 하지 않으니까, 두드러기를 통해서 제 상황을 뼈저리게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예전처럼 '또 나는구나, 그래 너 마음대로 해라'라는 마음으로 잠을 자고 시간을 보내니,

다음 날 아침부터 서서히 가라앉더니 정오쯤에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네번째 사건으로는,

1단 머카바를 했던 초창기처럼 업무 시간에 부정성이 많이 드러났던 점입니다. 

부정성이 드러났던 날은 어제 12월 6일이었습니다.

해가 떠 있던 시기까지는 오히려 기분 좋게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는데, 

해가 지는 오후 6시쯤부터 언제 그랬냐는듯이 부정성이 강하게 튀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부정성이 어떻게 드러났냐면, 

사람을 마주하는 업무가 정말 죽도록 하기 싫었고, 다른 일들도 정말 죄다 귀찮고 피곤하고 짜증났습니다. 

계산대에서 손님들이 사소하게 제 심기를 건드리기만 해도 짜증이 올라오면서, 제 행동도 과격해지고 목소리에도 화가 묻어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한 마디로 갑자기 욱하는 감정이 계속해서 올라오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손님들이 이 감정들을 다 느낄텐데 어떡하지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계산대 업무를 피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그냥 1시간 동안 제 자신을 지켜보는 수 밖에는 없었습니다.

6월 말, 7월 초에 느꼈던 그 감정이 다시 올라오니까 정말로 몸이 배배 꼬이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예전과는 다르게 메달 덕분인지, 아니면 머카바를 통해 부정성을 경험한 덕분인지는 몰라도 너무 당황하지 않고 부정성이 튀어나오는 그 상황을 겪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추가)

오늘은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서 반팔을 입고 근무를 하였습니다.

아무리 히터를 틀더라도 건물의 단열이 굉장히 빈약하여 반팔을 입으면 추울 수 밖에 없는데, 

가슴 중심부터해서 열이 퍼져나가는 바람에 오후 1시까지 상의를 반팔 한겹만 입고 업무를 하였습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부정성이 타오르는 과정과 정화의 불꽃으로 다시 회춘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보다 긍정적으로 그 상황을 바라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어제처럼 굉장한 게으름과 귀찮음의 감정이 올라오더군요.

글을 쓴다고 한번에 해결되는 것이 아닌 끊임없이 자기 중심 잡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삼단머카바가 남성적인 발산이라면, 메달머카바는 여성적인 수렴의 기운이 있기 때문일까요?

삼단머카바를 겪었을 때와 다르게 머카바메달, 메달머카바는 제 자신에게 한정되어 부정성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삼단머카바 때는 저도 부정성이 튀어나오고 주변 사람들도 머카바의 영향을 받아버리니 중심을 잡을 새도 없이 휘몰아치는 기분이었다면,

메달머카바는 저에게만 부정성이 튀어나오는게 너무나도 확실하게 느껴지니 부정성을 내뿜는 과정에서도 중심을 잡고 제 자신의 부정성을 바라보며 그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삼단머카바 이후에 메달머카바를 신청했기 때문에 이미 부정성에 좀 익숙해진 탓도 있겠지만, 메달머카바 자체가 제 부정성을 드러나게 하면서도 폭주하지 않도록 잘 제어도 해주는 것 같습니다. 

메달머카바를 통해 제 자신의 부정성을 먼저 확인하면서 중심을 잡고 지켜보는 연습이 된 뒤에, 삼단머카바를 통해서 제 자신과 주변의 부정성을 휘몰아치듯이 정리한다면,

고통스러울 수 있는 정화의 시간을 좀 더 단축시키고 자기 자신의 카르마를 제대로 대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번 꿈 이야기 말미에 썼던 머카바 메달 수령 후에 글을 쓰게 될 것 같다는 표현도 제 자만심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일련의 사건들을 계기로 좀 더 겸손한 자세로 중심을 잡고 시간에 따른 제 자신의 모습을 계속해서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