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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람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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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빛의통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6.76), 작성일 22-10-12 20:03, 조회 2,09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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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안의 막내이지만 어릴때부터 착해야 된다는 생각이 깊게 자리 

잡았습니다. 아버지는 늘 막내오빠와 저를 비교하시며 '제는 저렇게 

글씨도 잘쓰는데, 너는 글씨도 못쓰고 장차 뭐가 되려고 하냐하며 

막내오빠의 기를 죽이는 말을 자주 하곤 했었지요. 

어린 나이에도 그런 소리를 듣는 오빠에게 미안했고, 저는 부모님과 

형제들에게 언제나 말없고 착한 아이로 인식이 되어 자라왔습니다.

 

그런데, 저와 같은 사람들이 아주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는 

형제중 맏이라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도 동생들을 위해 다 내어주고, 몇 

년동안 모은 돈도 부모님이 필요하다고 하면 군말없이 내어주었습니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뭐든 다 희생하는 편이였죠. 옆에서 보기에 너무

답답해서 저는 한마디를 하였습니다.

 

너는 그렇게 가족들한테 다 퍼주면, 나중에 시집은 어떻게 가고, 너는 

꿈도 없니? 하고 싶은거 해야지. 동생들은 대학다니면서 학원도 다니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사는데, 넌 평생 이렇게 살거야?”

 

나는 이게 편해. 엄마가 힘들어서 나한테 하소연 할때마다 솔직히 그동안 

모은돈도 다 주고 없어서, 대출을 받아 드렸지만 아깝지 않아. 나도 하고 

싶은거 많지. 제빵사도 되고 싶고, 이쁜옷도 사고 싶어. 그런데, 나는 이래야 

될 것 같아. 그래야, 다들 편해

 

저는 이런, 친구의 말을 듣고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친구는 술을 마시면, 평소 울지도 않던 사람이 펑펑 울면서 하던 말을 또하고 

또하고 하면서 속마음을 간간히 털어 놓았지만 정신이 들고 나면 다시 착한

사람이 되어 있었지요.  그후, 몇 년이 흘러 제빵사가 되고 싶다던 친구는 

제빵사 자격증을 따고, 같이 일하는 제빵사 선배와 결혼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결혼해서도 착한사람증후군은 없어지지 않아 남편이 화가나게 해도 꾹참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임신하고 9개월이 되었을 때, 아이가 배속에서 죽고나자 친구는 

많이 변하기 시작하였지요몇 달간이나 친구를 만나지도 않고 우울증에 걸려 

있었고 항상 착하기만 하던 친구는 화를 자주 일으키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낯설어 저도 피하고 만나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꾹꾹 자신의 내면을 숨겨 오다가 유산이 되고나서 터져 나온 것 같았습니다.

원장님은 저의 친구 이야기를 들으시고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상대방에게 착한사람으로 인식되기를 바라며, 자신의 내면의 아픔은 

깊이깊이 숨겨두고 보려하지 않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의 

상처를 보았을 때 충격도 크게 오고, 이런 사람들이 이중적인 성격을 가지기도 

하지요.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겉으로만 강한척, 잘난척하는 사람을 보면 속은 

여리고, 다른 사람의 말에 금방 울컥해서 세상이 무너지는 것처럼 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모래위에 지은 성같다고 할까요.

 

자신의 내면의 마음을 알아야지, 세상이 자신을 향해서 어떤한 공격이나 말을 

한다해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자신안에 부정성을 비우면 자신이 빛이 되어 사람

들이 뭐라고 떠들던 흔들림이 없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누구인지, 내면에 

어떠한 마음들이 숨겨져 있는지 자신을 탐구하고 알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사람들은 상대를 바꾸려고 엄청나게 노력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변화되지 않고는 상대도 변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상대를 바꾸는 가장 빠른길은 자신의 먼저 변화되어, 상대를 변화 시키는 것이

지요. 가슴이 깨어난 사람들의 옆에 있으면 사람들의 부정성은 절로 정화,치유

되며 사랑과 평온을 느끼게 합니다.  굳이,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려고 목청을 

올려 이야기하고 대모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지요.


자신도 바뀌지 않았는데, 사회와 사람들의 불만을 모여서 이야기하고, 대모와

집회를 여는 것은 부정성을 더 증폭시키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가족을 너무 사랑하고, 그들이 당신과 더불어 빛이 되어 변화되는 지구에서 

같이 살기를 바라십니까?

사랑하는 동물들이, 아끼는 친구와 지인들이 앞으로 닥쳐올 지구의 변화에서 

죽거나 다치지 않고 빛으로 같이 변화 되기를 바라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내면을 먼저 바라보고 당신의 부정적인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도록 하셔야 합니다.  당신이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당신의 가족,친구,

지인들도 당신과 더불어 부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당신은 빛이기도 하지만 어둠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당신이 내면의 어둠을 빛으로 바꾸면 세상을 밝히는 등대가 되어, 많은 사람들을 

빛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