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기
묻고 답하기

제 2의 IMF 를 기다리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리포타 이름으로 검색 (211.♡.249.254), 작성일 03-05-04 02:22, 조회 5,081, 댓글 0

본문


누가 한국을 최고라 하는가?


몇 년전 외국 은행, 학교 들이 한국 들어온다니 난리 친적 잇다. ㅎㅎㅎ


오늘 쇼핑때 물건 사지도 안고 나가는데 여 직원이 ' 안녕히 가세요" 친절히 말하는게 왜그리 생소한지......


-----------------

24_g_fastfood.jpg

글로벌多音 통신원 성 제인(Jane Sung)

미국 거주


21세기 최첨단 사회를 사는 우리들은 일상 생활에서 많은 다양한 서비스를 향유하며 살고 있다. 이런 서비스들의 편리함과 유용함은 잠시 바쁜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지 않는 한 특별히 깨달을 수조차 없이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 되어버렸다.


특히, 미국의 선진형 서비스업은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고객이 편안함을 느끼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고객중심의 서비스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현대인의 일상이 되어버린 외식문화를 살펴보면 미국 서비스업의 정신이 아주 잘 나타나 있다.


1분 30초 안에 준비되어야만 하는 햄버거나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에서부터 한 끼에 고가의 옷 한 벌 값과 맞먹을 정도로 비싼 저녁 식사까지, 고객의 취향과 선호도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하는 미국인들의 서비스정신은 가히 높이 살만 하다.


미국에서는 어떤 패스트푸드 음식점에 들어가더라도 손님이 원하는대로 무엇이든 “주문”을 할 수 있다. 단순한 메뉴를 선택하는 것만이 아니라 음식에 들어갈 내용물, 포장까지 모든 것을 다 “고객 선택형”으로 준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요네즈를 싫어하는 사람은 마요네즈를 뺀 햄버거를 주문할 수 있다. 만약 햄버거의 크기가 너무 커서 부담스러운 사람은 여러 조각으로 잘라달라고 주문 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 커피점의 경우, 우유의 종류만 해도 2~3가지가 갖춰져 있고, 초콜릿 시럽도 저지방 시럽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 몸무게에 극도로 예민한 현대인들의 취향을 맞추고자 한다.


눈이 휘둥그레지도록 비싼 레스토랑에서도 마찬가지다. 웨이터나 웨이트리스가 무릎을 꿇고 앉아 손님과 눈높이를 맞추며 함께 메뉴를 들여다 본다. 메뉴를 들여다 보며 단순한 주문을 받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음식 추천에서부터 첨가된 재료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함으로써 고객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음식을 준비하고자 노력한다.


어떤 요리에 어떤 소소를 넣어달라고 주문함으로 스스로 자기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창조” 해내는 고객과 그것을 최대한으로 반영하고자 하는 요리사. 물론 요리사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하고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언제나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려는 유연성, 하지만 전문가의 입장에서의 최고를 잊지 않는 장인정신. 그 두 가지 정신이 바로 현재 미국 서비스업이 세계 서비스업의 모델이 되도록 한 원동력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