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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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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jhyun086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87.4), 작성일 14-01-22 00:07, 조회 4,67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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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차원우주인, 빛의형제, 부처님, 예수님 ,천사들, 성자분들이 지구에서 우리를 돕는다는데

다른 영, 존재들은 그분들의 도움을 못받나요? 왜 그분들의 도움을 못받고 떠돌아다니나요?

그 존재들은 그분들을 못보나요?

피란야님의 댓글

no_profile 피란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2.157,

안녕하세요 jhyun0861님,

궁금하신 부분에 대해서 영성서적 중 훌륭한 입문서로 읽히고 있는 책 '지중해의 성자 다스칼로스' 3권에 나온 일화에 비유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어느 날 다스칼로스는 숨막히고 어두운 심령차원의 세계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은 죽은 사람의 영혼이 가진 상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또 그들이 머무는 세계입니다. 그곳은 계곡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었으나, 빛이 내려오지 않고 온통 정적에 감싸인 암울한 세계였습니다.
그 곳을 담당하는 천사는 다스칼로스에게 말합니다. '이 곳에는 더 밝은 빛을 채울 수 없어요. 여기에 사는 존재들이 그 빛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거룩한 자비의 작용으로 이렇게 어두운 겁니다. 당신이 보는 이 어둠은 그들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고, 그것이 주위 풍경에 영향을 준답니다.'

그 후 다스칼로스와 그의 동료 천사들은 이 세계를 만든 장본인-어둠에 갇힌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저택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엔 자신이 사망했다는 사실도 모른채로 자신이 만든 아스트랄 차원에 갇혀있는 한 남성이 있었습니다.
그 남성은 누군가 자신의 돈을 훔쳐갈까 자신 외엔 아무도 믿지 못하고 혼자 있으려고 하는 이기심에 가득 찬 남성이었습니다.

남성은 그를 구원하러 온 다스칼로스와 천사를 의심하고, 내쫒으며 말했습니다.
'나를 혼자 내버려두시오, 나는 어떤 친구도 필요없소.'

다스칼로스는 구원자 천사에게 말합니다. "이 남성이 우리를 거부한다면, 그를 돕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고 단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할 수 밖에 없네."

남성은 다스칼로스 일행이 떠난 것을 알고 자신의 하인을 소집해 꾸짖기 시작했습니다.
더러운 모습을 한 하인들은 사실 남성에게 봉사하기 위해 온 천사들이었습니다.

다스칼로스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 사내와 같은 사람들은 자기에게 봉사하는 천사들에게조차도 편견을 갖고 있다네. 물론 그 천사는 보통 천사들처럼 빛나는 모습으로 그에게 나타날 수 없네. 그 사내가 자기 생각과 혐오감으로 지어낸 옷을 입혀놓은, 보통 하인처럼 보였지"

그러더니 그 남성은 녹슨 금고를 꺼내 누가 훔쳐가지 못하게 하라고 소리친 뒤 금화를 세고 또 세기 시작했습니다.
잊어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세고, 긁어모아서 다시 세고, 피곤해져서 센 것을 잊어버리면 다시 세기 시작하고를 되풀이 하셨습니다. 황당해진 다스칼로스는 천사에게 이유를 물었지요.

"그 상황을 만들어내는 것은 그 자신인데, 금화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지요."
"그 자신은 죽었으니, 그 동전들이 쓸모없단 사실을 알려주고 햇빛 속으로 나와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는 것을 깨닫도록 사념을 보내야 겠네."
"당신은 내가 그 방법을 시도해보지 않았다고 생각하세요? 수백 번 그렇게 해봤는데 듣지 않았어요. 당신도 해보세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

이 글을 통해 천사들이 우리를 어떤 식으로 돕는지, 왜 우리가 "도움을 못받는지",
나아가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짐작을 하셨다면 좋겠습니다.

다스칼로스에서 드러나는 천사들의 행동은 늘 상대방의 자유의지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더 나은 상황으로 유도하도록 도우려고 하는 것이지요.

상대방의 동의가 없다면, 상대방의 마음이 더 나은 상황으로 변하고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열려있지 않다면,
아무리 천사라도 상대를 온전히 이끌고 도와줄 수 없게 되어 버리는 것이지요.

그렇기에 모든 것을 사랑으로 수용하는 열려있는 마음이 되려고 노력할 수록,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과 나누려는 마음을 온전히 낼 수록
천사들의 온전한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천사, 빛의 형제들, 부처님 예수님 모두 언제나 지구를 향해 빛과 사랑을 보내주시고 있지만,
우리의 닫힌 마음이 그 분들이 보내주는 사랑을 알지 못하고 있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요.

우리가 명상수련을 하는 이유는 빛의 축복을 가로막는 내면의 에고를 비우고, 천사들과 같은 신성과 사랑을 회복하는 것임을 늘 잊지마세요.^^
 
항상 사랑과 자비로 충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