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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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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도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55.229), 작성일 08-02-17 01:40, 조회 5,078, 댓글 3

본문


보통 사람들목적이...



나는 소외계층복지를 위해 살겠다..

나는 고생하시는부모님을 위해 이번 시험을 꼭 합격하겠다.

나는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살겠다.

나는 불치병을 치료하는  신약개발을 인생목표로 삼겠다.

종교에 너무 심취한 사람들은 하나님의종으로살겠다..



뭐 아무리 멍청한 꿈이라도 꿈이 있어야 사람이 사는건데



제가가만히생각해봤는데 되고싶은건있는데

과연 최종사는목적이뭔지모르겠습니다..



그동안의 얕은수련인지 둔감성때문인지..

너무 좀 멍청한거같기도하고.



공부의초고수들 3000명을 인터뷰해서 만든 플래너의 앞면에

나 아무개는 ----를 위해서 살겠다.란이있는데

---- 를 아무리 채우려해도 안채워지는겁니다.

그게 1월27일부터인데. 이것부터 쓰고

연계획 주계획 일계획을세워야하거든요





아무거나쓸수있지만 제가 진짜 쓰고싶은걸 쓰고싶은데

안써지는거예요.이걸 찾을수있는방법없을까요.

수련해서 발견하기는 시기상조인거같고

나중에 수련을하더라도...이것부터 찾아야할꺼같습니다.





이걸어떻게찾을수있을까요? 질문이 너무 추상적입니다..

^^님의 댓글

no_profile ^^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55.155,

  삶의 목적을 갖고 꿈을 이루어나가는 열정은 사람에게 큰 힘이 됩니다!!
..
.


^^ 이미 도취님께서는 그 답을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

항상 열린 마음을 갖고, 자신의 의식을 한계지으시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삶이 곧 수련의 연속입니다..)

한 영혼이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많은 일들을 겪게 되지요. 그리고 그 삶의 한 과정마다 인생의 목적이 있을 겁니다. 그 과정들을 통해 그(녀)가 더욱 성숙해지면, 삶을 바라보는 지혜가 생기겠지요.

이제 그(녀)는 지혜로운 마음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세상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우주적 관계 속에 있어!
"어떻게? 어디에? 그런 관계를 볼 수 있지?" 어떤 기기로 그걸 확인할 수 있어?"
"기기는 필요 없고 마음이 필요해. 그러면 매일 여러 번씩 나타나는 것을 보고 이해할 수 있어."
"뭘 마음으로 볼 수 있고 또 이해할 수 있지?"
"해님은 우리로부터 멀리 있지. 이 우주의 별이 떠오르면 빛으로 꽃을 만져 주지. 그러면 꽃은 기쁨으로 열리는 거야. 둘은 서로 멀리 있어 보이지. 위대한 등불과 자그마한 꽃 한 송이. 그렇지만 둘은 관계 속에 있어. 둘은 서로 없으면 안 돼."(아나스타시아 3권, 마음을 알게 해주는 새)

^^님의 댓글

no_profile ^^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55.155,

  <세상-소녀를 행복하게 해줄 거에요.>

나는 조그만 나의 아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활기 있고 특별한 책을 읽을 줄 아는 아들, 그걸 내게 보여준 아들. 그 책 모두를 읽으려면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할 거란 것을 난 이해하게 됐다. 게다가 모든 식물들의 이름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왠지, 아들의 표현대로, 즐겁고 온갖 다양한 글자들로 쓰인 책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기분이 좋았다. 저 아이는 그 책을 읽을 것이다. 그 다음은? 다 커서는? 저 애는 말했다: << 아빠처럼 될 거야. >> 그렇다면 우리 세상으로 간다는 거다. 전쟁과 마약, 폭력과 썩은 물이 난무하는 세상으로. 왜 그리로 가야 하지? 왜 그리로 간다고 할까? 커서 우리 세상에 나가 뭔가 좋은 일을 할 생각일 것이다. 무슨 일일지 흥미롭다. 난 물었다:

- 볼로자, 너 어른이 되면, 어떤 일, 혹은 어떤 직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 엄마 아나스타시아가 말했어요. 커서, 가장 먼저 중요한 일은… 나는 세상-소녀 하나를 반드시 행복하게 해야 해요.

- 누구? 세상이라니, 소녀라니?

- 지구에 사는 소녀 아이 모두는 세상(우주, 삼라만상)을 닮은 거에요.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책을 읽고 또 읽으니까 이해했어요. 소녀는 누구나 세상을 닮았어요. 소녀 누구에게나 우주의 모든 에너지가 들어있어요. 세상-소녀는 누구나 행복해야 해요. 나도 그 중 한 명을 반드시 행복하게 해야 해요.

- 그럼 네가 어른이 되면, 그 계획을 어떻게 실천할 생각이지?

-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가서 그 여자 아이를 찾을 거에요.

- 누구를?

- 여자 아이요.

- 그 아이는 아주 아름다워야겠지?

- 그걸 거에요. 하지만 슬픈 아이일 수도 있어요. 그 아이를 다 예쁘다고 여기지는 않을 수도 있어요. 병에 걸려있을 수도 있어요. 아빠가 사는 그곳에서는 삶의 여건이 안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어요.

- 가장 예쁘고, 최고로 건강한 소녀가 아니라면 네가 왜?

- 저의 세상-소녀를 최고로 아름답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야 해요, 아빠.

- 어떻게? 하기야, 네가 어른이 될 즈음이면, 다른 사람, 네 소녀를 행복하게 해주는 방법을 배울 수도 있겠다. 볼로자, 너는 아빠가 사는 세상을 아직 다 몰라. 어쩌면… 네가 선택한 소녀가 너와 상대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지. 요새 여자 아이들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 줄 아니? 모를 거야. 내가 말해주지. 멋진 사람, 그렇지 못한 사람, 건강한 사람, 환자 등 많아. 하지만 여자 아이들은 돈이 많고 좋은 자동차가 있는 사람에게 누구보다 관심을 두지. 옷을 잘 입거나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을 좋아해요. 물론 모두가 그런 거는 아니지만 대부분이 그래. 그런데 너는 어디서 큰 돈이 나지?

- 큰 돈이요? 그게 얼마나 되죠, 아빠?

- 예를 들자면, 백만 정도. 달라라면 더 좋지. 너 화폐단위 알아?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여러 가지 종이와 동전에 대해 엄마 아나스타시아가 말해줬어요. 그걸 주면 옷이며 음식, 그 외 여러 물건을 내준대요.

- 그런데 돈은 어디서 나고? 동전을 얻기 위해서는 어디에서든 일을 해야 해. 아니, 그냥 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큰 돈을 벌려면… 사업을 하던가 뭔가를 발명해야 해. 볼로자, 네가 사람들한테 필요한 뭔가를, 꼭 있어야 할 것을 발명할 수 있겠니?

- 사람들한테 필요한 발명이 어떤 게 있을까요, 아빠?

- 어떤 거? 많지. 여러 곳에서 에너지 위기가 도래하고 있어. 전기 에너지가 부족해. 원자력 발전소는 짓기를 꺼리지. 폭발 위험이 있거든. 그렇다고 없앨 수도 없어.

- 원자력이요? 거기서 나오는 방사선으로 사람과 식물을 죽이는 거요?

- 방사(放射, radiation)에 대해서 알아?

- 네, 그건 사방에 있어요. 그건 에너지에요. 좋은 거에요. 필요해요. 많은 양을 한 군데 모아놓지 않으면 돼요. 할아버지가 방사를 다루는 법을 가르쳐주었어요. 그런데 이건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해주면 안 돼요. 좋은 방사를 다른 사람을 죽이는 무기로 바꾸는 사람들이 있어요.

- 그래, 얘기 하지 않는 편이 나아. 네가 정말 무언가를 발명해서 네 소녀를 위해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구나.

- 아마 그럴 수 있을 거에요. 하지만 돈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지는 않아요.

- 그럼 네 생각에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건 뭐지?

- 내가 손수 짓는 공간이요.



난 내 아들이 청년이 되는 걸 상상했다. 독특한 것과 다양한 상황을 알고 있어도 순진한 아이. 방사능을 다룰 줄 알아도 우리 생활의 간계에 대해서는 어쨌거나 순진한 아이. 그런 아이가 자기 짝-소녀를 찾으러 간다.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그 애는 다른 사람들 속에서 티가 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아나스타시아가 타이가에서 사람들한테 나올 때에는 항상 그랬다. 표가 안 나도록 하겠지만 다른 모든 사람과 똑같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저 애는 준비한다. 엄청난 지식을 소화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 한다. 이 모두가 어느 한 소녀를 위해서란 말인가. 나는 아나스타시아가 큰 일을 위해 아이를 교육하고 또 그것을 위해서 자신의 지식과 능력을 전해주는 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남자의 일생에서 최고 주가 되는 일이 그깟 여자 한 명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니. 여자는 누구나 다 온 우주의 닮은 꼴이라고 내 아들은 확신하고 있다. 그게 정말 사실일까? 독특한 철학이다. 어쨌거나 내 아들은 이걸 확신한다. 그 애는 자기도 아직 모르는 고작 어느 한 소녀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을 자기 삶의 중요한 목적의 하나라고 여기고 있다. 그 여자 아이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기거나 뒤뚱뒤뚱 걸음마를 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 어떤 여자 아이도 내 아들을 원치 않거나 사랑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저 애가 소녀의 원을 들어주며 돈을 벌어다 주면 처음에는 사랑하는 척 할지도 모른다. 우리 세상에 그런 여자가 얼마나 많은가! 돈이라면 노인한테도 얼른 시집을 간다. 여자들은 사랑을 흉내 내는 것을 배웠으니까.

내 아들이 커서 그런 여자를 만나 그 여자의 소원을 들어주면 그 여자는 저 애를 사랑한다 말하겠지. 그런데 저 애가 사랑의 공간을, 동산을 지어야 한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조롱할까? 정상인이 아니라 할까, 아니면 이해할까? 이해할 수도 있겠지. 그렇지만 다를 수도… 아니야, 나쁜 일을 미리 주의시켜놓는 게 좋겠어.

- 볼로자, 이거 아니? 네가 그 소녀를 찾아서, 건강하고 아름답고 또 네 말대로 최고로 아름답게 해주어도, 네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벌어질 수도 있어. 우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들은 의상 모델이나 배우가 되고 싶어해, 쇼 비즈니스로 나가려고 하지. 이런 여자들은 주변의 사람들이 칭찬해주면 좋아해. 생각해봐, 그 여자 아이는 남들이 보는 앞에서 여왕처럼 반짝이고 싶은데, 너는 그 애한테 사랑의 공간을 짓자고 해봐. 그 애는 네 말을 다 들어줄 수는 있을 거야. 하지만 그뿐이야. 널 버리고 많은 불빛과 칭찬 그리고 박수가 있는 곳으로 떠나면, 그럼 너는 뭐야, 아기라도 남기고 가면 그럼 너는 어쩌냐고?

볼로자는 조금도 주저 없이 대답했다:

- 그러면 나 혼자 공간을 지을 거에요. 혼자 짓다가 나중에는 그 여자가 남겨두고 간 아이와 함께 할 거에요. 우리는 이 공간에 사랑을 간직할 거에요.

- 누굴 위해서 간직해?

- 자신을 위해서요, 아빠. 아빠 말씀대로 인공의 불빛을 찾아 떠난 소녀를 위해서요.

- 뭣 때문에 네가 그 여자를 위해서 사랑의 공간을 짓고 보존해야 하는데? 거 봐라. 너는 이런 문제에서 너무 순진해. 다른 여자를 찾아야 해. 그 때에는 좀더 신중해야 하고.

- 다른 여자를 찾아야 한다면, 떠난 소녀는 누가 행복하게 해주죠?

- 하고 싶은 사람이 하라지. 네가 그 여자 때문에 골치 아플 이유가 없잖아. 떠났으면 그만이지.

- 그 소녀는 돌아와요. 돌아와서 훌륭한 숲과 동산을 보게 될 거에요. 모든 짐승들이 그녀의 말을 따르고 봉사하도록 내가 할 거에요. 그녀는 피곤한 몸으로 돌아올 거에요. 깨끗한 물로 씻고 휴식을 취하게 할 거에요. 더 아름다워지고 더 이상 자기의 사랑의 공간을 버리지 않을 거에요. 우리의 공간을요. 그녀는 행복해질 거에요. 그녀 위의 별들이 더 밝고 행복해질 거에요. 하지만 아빠. 아빠가 생각으로 그녀가 떠나야만 하는 그런 상황을 생산하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떠나지 않았을 거에요.

- 내가? 내가 생산했다고?

- 그래요, 아빠. 그렇게 말한 건 아빠니까요. 아빠 생각이에요. 사람은 생각으로 여러 상황을 지어요. 아빠도 지은 거에요.

- 하지만 너, 너의 생각, 그것으로 상황을 바꿀 수 없단 말이냐? 내 생각과 싸우면 되지? 네가 말했잖아. 네 생각은 아나스타시아처럼 빠르다고.

- 싸울 수도 있어요.

- 그럼 싸워.

- 난 내 생각과 아빠의 생각이 싸우는 게 싫어요, 아빠. 다른 방도를 생각해볼게요.

(너무도 아름답죠~ 이러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요.... ^^)

이상현님의 댓글

no_profile 이상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50.155,

  저도 그에 대해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결국 곰곰히 생각해 보면 사는것 자체가 목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무엇무엇을 위해 살겠다. 이거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무엇을 위해 살겠다! 이것은 결국 거기에 삶이 묶이게 되는거고 삶 전부를 그것을 위해 살 수 도 없

거니와 이것보다는 삶 자체를 추구하면서 죽음으로 가기까지의 과정 하나하나를 음미하며 사는게

낫지 않나 합니다. 시원한 답변을 해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무묘앙 에오가 쓴 책을 읽어보면 답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