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답변을 올립니다.

 

저 또한 입안이 헐어서 힘든 고통의 나날을 보낸적이 한두번이 아니기에 이러한 고통을 겪고 계신 분들에 대해서는 연민의 정을 느낍니다. 이제 저는 입안의 고통을 치료 및 예방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체질을 개선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전문가적 입장은 아니더라도 그 해결책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부디 적극 실천하셔서 잔병은 물론 명상수련에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먼저, 같은 동병상련의 입장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큰 병도 아닌 입병은 한 번 걸렸다 하면 보통 1주일까지 계속되는 아주 지겨운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약을 먹어서 겨우 치료하기도 하지만 남들 만큼 일하는데 왜 나의 체력은 이것이 한계인지 답답하기도 한 경우도 있지요.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한방에서 또는 기수련에서 설명하듯 수승화강이라고 했습니다. 뜨거운 화기운을 아래 단전으로 내리고 머리는 항상 시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음양감식조절이 있지요! 밥따로 물따로도 유명해진 감식법인데 밥과 물은 섞여서는 안되는 상극이므로 밥 만으로 식사 한 뒤 1-2시간 뒤에 물이나 차 등을 마시게 되면 인체의 따뜻한 기운은 그만큼 보호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식습관을 계속하면 소화가 잘 되며 배가 따뜻해지고 편안해져서 힘이 넘치게 되며 결국 입병같은 간단한 질병 그이상도 호전된다

 

는 것입니다. 저는 큰 병은 없었지만 선생님처럼 잔병치레로 많은 고통을 겪기도 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식사법으로 물을 별도로 마신 결과 3일만에 위가 편안해 졌고 수련을 안하고도 기감이 좋아지기도 하였지요

 

물론 연구회와 인연을 맺은지 몇년은 되지만 자주 들려 수련을 하지 못한점은 미안합니다.

 

아무쪼록 입안이 허는 질병은 근본적으로 따뜻한 양기가 부족하여 생기는 질병으로서 화기를 아래로 내리는것 중요하지만 식사만 제대로 하셔도 큰 효과를 보시리라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질병을 넘어서서 수련도 잘 하시고 또한 깨달음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2.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