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링크
추천링크

sbs 스페셜 끼니반란_세 끼 법칙에 반기를 든 사람들, 1일 1식 열풍의 근원지, 나구모 박사를 만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난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180.85), 작성일 13-03-20 00:55, 조회 7,059, 댓글 0

본문


 

 

 

끼니 반란
Stay hungry. stay healthy 

 

 


[기획의도]

 


1일 1식에서부터 비롯된 공복 열풍! 하루 세 끼 ‘신화’가 무너지고 있다.
아침, 점심, 저녁을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것은 건강의 황금 법칙이었다. 그러나 최근 서구에서는 IF(Intermittent Fasting)라는 새로운 식생활 패턴이 등장하고 있다. 간헐적 단식, 즉 일주일에 한두 번 이상 ‘16~24시간 정도의 배고픈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단순히 살을 빼는 다이어트 법이 아니다. 조금의 식습관 변화로 당뇨병, 치매, 암을 예방하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그 이유를 ‘공복력(空腹力)’에서 찾고 있다.
배가 고플 때, 우리 몸속에서는 장수 유전자라고 불리는 시르투인(Sirtuin)이 활성화 되고, IGF-1 호르몬이 감소하여 손상된 세포를 치유하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리 몸을 일정시간 굶주린 상태로 만듦으로써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엔 인류 진화의 비밀이 숨어 있다. 먹을 것이 늘 부족했던 원시시대, 인류의 몸은 굶주린 상태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진화생물학의 과학적 지혜를 현대인에게 적용한 방법이 바로 ‘간헐적 단식’이다.

인류가 세 끼를 먹기 시작한 것은 불과 백 년 남짓이다. 산업혁명 이전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 한두 끼만으로도 족하게 살아왔다. 당연하게 여겨지는 하루 세끼의 정해진 식사는 일부 인류에게 최근에야 주어진 특권이다. 그리고 이제 그 특권이 현대병이라는 이름으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사람은 자기가 먹는 것의 4분의 1만으로 살아간다. 나머지 4분의 3으로 의사가 살아간다. - 이집트 피라미드에 새겨진 비문(기원전 3800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공복력의 실체와 이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간헐적 단식의 효과를 살펴보고,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또한 이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배고픔의 의미, 한 끼 식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한다. 종교에서 수양의 한 방법으로 여겨졌던 배고픔의 미학이 이제 과학 앞에서 서서히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1부]1일 1식, 밥심 VS 공복력
▶세 끼 법칙에 반기를 든 사람들
1일 1식 열풍의 근원지, 나구모 박사를 만나다.

이미 일본에서 60만부 이상이 팔린 ‘1일 1식’의 저자 나구모 요시노리. 59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20대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아침엔 물조차 마시지 않고, 손수 만든 건강 저녁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 나구모 박사. 1일 1식 근원지인 일본을 찾아 그 인기 비결을 파헤쳐본다. 

 



하루에 한 끼 먹는 푸드스타일리스트
음식을 요리하고 꾸미는 직업을 가진 김은아씨. 그런데 하루 한 끼만 먹는다고?
“꼬르륵 소리를 들으면 젊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즐거워요.”
결혼 2년차. 1일 1식 5개월째 훈남훈녀 부부. 어릴 적부터 소식하는 습관을 가진 남편 심승규씨 또한 낭비하는 음식 문화에 대한 철학이 남다르다. 꽉 차있던 냉장고가 비는 만큼 식비 부담도 줄고, 아침이 여유로워졌다는 김은아씨의 일상을 살펴본다. 

 



1일 1식 20년, 절제의 미학
종교적인 이유로 40대부터 1일 1식을 시작해오고 있는 이건종 목사. 20년 동안을 하루 한 끼만 먹으며 살아왔지만 감기 한 번 걸린 적 없고, 지리산 종주도 거뜬하다. 이제는 한 끼 이상을 먹으면 몸에 이상이 생길 정도. 이건종 목사가 말하는 고요와 절제된 삶의 의미를 들여다본다.  

 



▶먹어야 건강하다는 강박관념을 버려라.
공복으로 장수 유전자를 깨워라!

조선시대 최장수 왕 영조의 건강 비결은 하루 두 끼 식사. 위스콘신 국립영장류센터의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비롯 많은 연구들에서 식사량을 줄이면 수명이 늘어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왜 덜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을까? 노화와 병을 동시에 막아주는 생명력 유전자 시르투인. 일본 가나자와 의과대학 코야 박사를 방문, 매일 40% 칼로리 제한을 한 쥐 실험 결과를 살펴보고 시르투인이 어떻게 발현되는지 알아본다. 또한 일본의과대학의 오타시게오 박사를 만나 공복 시간과 우리 몸의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 활성화의 관계를 밝혀본다.   

 



▶우리는 너무 많이 먹고 있다.
밥차 실험에서 밝힌 과식의 비밀

식품 산업의 발달로 음식들의 양은 늘어났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더 저렴해졌다. 24시간 편리하게 손을 뻗어 먹을 수 있는 고칼로리 음식들이 도처에서 유혹하며 영양 과잉으로 밀어 넣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정말 배가 고파서 밥을 먹는 것일까? 제작진은 식욕의 비밀을 찾아 고려대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밥차 실험을 진행했다. 김치 볶음밥을 큰 그릇에 주었을 때와 작은 그릇에 주었을 때, 52명의 학생들은 어떠한 차이를 보일까?
 


▶보다 쉬운 소식 방법을 찾아라.
최신의 과학적 식이요법을 찾아 4개국 취재!

1일 1식. 과연 무리 없이 따라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저체중과 성장기의 청소년, 가임기 여성들에게 자칫 1익 1식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틀에 한 번만으로도 시르투인 유전자가 발현된다? 일본 가나자와 의과대학 코야 박아의 격일제 단식 쥐 실험,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 크리스타 바라디의 하루걸러 칼로리 제한 임상 실험 등을 통해 몸도 젊어지고, 일반인들이 따라 하기 쉬운 소식의 방법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