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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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에서 빛을 피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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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순수한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47.230), 작성일 20-02-21 20:52, 조회 3,28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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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은 며칠전부터 그토록 사이가 좋던 김영에게 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김영이 하는일 모두가 밉게 보이고 바빠서 자신을 신경쓰지 않는 것에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저는

'왜 저러지? 김영은 평소와 똑 같은 것 같은데....'

하며 평소와 다른 은정을 보며 뭔가 드러날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아침부터 유난히 화가 나 있었던 은정은 도천님이 그려오신 여우그림을 보며 눈물을 줄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은정씨! 이 백여우가 본인이예요.  외롭고, 사랑을 안줬다고 투정부리고,자기를 이용만 해 먹었다고 말을 해요.

 김영이 여우일때도 가장 친했다고 하네. 옆에서 다 챙겨주고. 그런데, 자기를 가두었다고 왜 그랬냐고.

 이 백여우가  김영에 대한 원망이 대단해요. 왜 그럴까요?"

"모르겠어요.  하지만, 요 며칠전부터 김영이 저에게 소홀하다고 느껴지면서 화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섭한 마음이 자꾸 왜 생기는지.저 자신도 제어가 잘 안되네요."

"우리는 환생을 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해요. 그리고, 그속에서 업을 짓지요. 그 생애에서 해결하지 못한 것들은

 다음생에 그리고, 또 다음생에 까지 이어져 자신이 알고 깨달을 때까지 보이지 않는 족쇠가 됩니다.

 제가 은정과 김영을 며칠동안 지켜보면서 둘이 전생부터 이어져 온 것들이 터져 나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드러났어요.  내 어둠이 드러날때 상대방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드러나서 감사하다는 마음이 있어야

 해결되요. 토션파예수제를 한다고 다 되는것이 아니예요.


 수 많은 생을 살았는데 자신의 업이 얼마나 많은지, 자신이 의식속에서 만들어내는 존재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지도

 않고, 아직도 더 나올것이 있나요? 하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지금의 자신을 보면 알텐데 말이죠. 자신이 자신의 업을 보고 자신의 어둠의 소리를 듣게 된다면 눈물이 한강을

 넘칠 겁니다."


 김영은 여우일때 숨기는게 많았어요.  그것을 알고 있는 은정씨가 신경이 쓰여 동굴에 가두고 내버려두었죠.

 은정여우는 김영이 언젠가는 돌아와 풀어줄거라고 생각하며 기다리다가 그곳에서 죽었어요.

 김영을 기다리면서 수 많은 생각을 했내요. 원망, 분노,그리움,믿음에 대한 배신,두려움.......

 가슴이 아파오네요. 때가 어서 이렇게 드러났어요."


"감사합니다. 도천님!  그리고, 미안해요. 김영씨! 제 마음이 편안해 졌어요.

 김영씨에 대한 불편한 마음도 사라졌어요."


"업의 반복은 시간과 장소만 다를 뿐 똑 같네요.  저도 이번에 김영과 은정씨를 보면서 느낀게 많았어요.

 도천님이 제 어둠을 드러내는것도 싫고, 누가 제 어둠을 보는 것도 싫었죠.

 만약, 도천님이나 원장님이 또 주변에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누가 제 어둠을 드러낼 수 있을까요.

 오랜 습처럼 이어져 온 어둠이 마치 저 인냥 생각하며, 난 원래 이런애야! 하면서 내버려 두고 만트라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을 거예요.  자기의 반성과 의식의 발전이 없이는 안되는 줄 모르고요."


"두번의 기회는 없습니다. 업과 어둠이 드러났을 때 감사하게 받아드려야 해요.  하늘에서는 그 사람을

 깨우쳐 주려고 반드시 드러냅니다. 하지만, 다음에 또 올때는 죽음보다 더 한 고통이 자신을 집어 삼킬것입니다.

 명심하세요!

 자신의 마음을 늘 살펴보세요.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두려워 하지 말고  마음이 늘 어린아이처럼

 순수해지도록 한다면 겁날게 뭐 있겠습니까.

 어두워져 있는 의식을 천부경으로  정화시키고, 자신을 보도록 하면 됩니다."


"네, 원장님!"


오늘도 저는 어둠이 드러나 가슴이 많이 아프지만, 또 드러남에 감사드립니다.

제안에 있는 어둠이 이렇게 많음에 놀라워 또 울겠지만 저는 계속 나아갈 것입니다.

저라고 생각한 허물이 조금씩 벗겨지고 있고,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이 다르지 않은 하나이며

서로가 부디치며 살아가는 속에서 배우며 깨우치는 것임을.

깨어남은 사랑이라는 것을 언젠가 몸소 느끼는 그날을 위해,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