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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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쇳대3 - 무덤의 영향으로 빙의되다(159-16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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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지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47.230), 작성일 18-08-06 17:31, 조회 3,04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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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문덕: 그렇지 않습니다, 망자들의 기운을 잘 알지 못해 그럴 뿐입니다. 하긴 어떤 사람은 죽은 배우자를 땅에 묻지

             않고 마치 산사람 대하듯 대화하고 같이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  자: 아욱,소름끼쳐. 전 시체 보는 게 제일 겁나요.  우리 시아버지 돌아가실 때도 너무 무서워 근처에도 안 갔는데,

             그 사람은 시체를 끼고 살아요?   정말 별일이네요.

   지  현: 그 사람은 시체랑 같이 살아도 괜찮은가 봅니다.

   조문덕: 괜찮을 리가 없죠. 그런 사람들 정신 상태나 몸 상태, 살아가는 삶의 유형을 보면 더 이상 영적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멈추어 있거나 오히려 뒤로 퇴보하고 맙니다.  정신은 혼령이 씌워 항상 멍하고 맑지가 못해서 생각

             과 몸이 따로 놀고 있어요.

               자신이 다칠 것 같다는 생각 들어도 몸이 따라주지 않아 결국 다칠 것은 다치는 사고가 나고 말아요.  거기다

             신경쇠약증이나 불면증이 심해져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몽롱하고 항상 우울하지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거나 삶을 살아야 하는 의지력이 전혀 없습니다.  갑자기 다른 사람에게 필요 없는 돌발적인 행동을 해놓고

             거기에 대한 자각이 없어요.  그냥 목숨만 부지하고 몸만 살아 있는 것이지 실제로는 죽은 상태와 똑같습니다.

             왜 그렇게 존재하고 살아가야 합니까?

   

               거리를 지나치는 사람들 모습을 한번 보십시오. 맑은 의식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은 극히 찾아보기 어렵습

             니다.  사람들의 눈을 보면 인간의 눈빛이 아닙니다.  뭔가에 분노하고 욕망에 찌들어 마구 칼날을 휘두르고

             싶어하는 살기가 서려 있어요.조그마한 일에도 서로 죽일 듯이 싸우고 때리고 싶어합니다.  이제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연장자나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에 대한 예우가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자기만 잘났고 부모 같은

             사람에게 덤벼들어 때리질 않나, 또 나이 드신 분들은 자기 잘못은 생각 안 하고 자식같은 사람을 야단치려고만

             하잖습니까?   그럼 사람들 눈빛이나 기운을 한번 느껴보세요.  그건 사람의 기운이 아닙니다, 다 혼령들의 한

             서린 소리고 분노의 표출일 뿐입니다.

             왜 그렇게들 자신을 놓치고 착각들을 하는지… 이게 어디 혼령의 세상이지 산 사람들의 세상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까?  지금 오신 분도 아드님이 왜 저렇게 정신이상자가 된 줄 아세요?   다 무덤과 가묘 때문입니다.

             멀쩡하게 잘 지내던 사람이 어른들의 욕심에 치여 저렇게 골병이 들고 만 겁니다.

   방문녀: 그걸 누가 알았나요?  왜 조상님은 그런 걸 만들어서 이렇게 곤욕을 치르게 하시는지…

   진  희: 저도 그런 경험 많아요.  길거리를 지나갈 때 사람들의 눈을 되도록 안보고 다녀요. 전에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거나

             일을 할 때 상대방 눈에서 초점을 안 놓친다고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거나 제 눈을 피하고는 했는데요, 지금은

             제가 눈을 안 봐요.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면 갑자기 눈에 쏘듯이 통증이 오거나 뿌옇게 돼 버려요.

               또 어떤 사람은 저를 이유 없이 흘겨보기도 하고, 마치 덤벼들 것 같은 기운이 느껴져 제가 거부감이 일어나 얼른

             딴 곳을 쳐다보던지 그냥 무시해버리게 되거든요.  그럴 때마다 정말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났어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마음에서 사라지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분노와 미워하는 마음이 저한테 전해져 화나고 짜증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그럴 때는 저도 모르게 누군가를 때려주고 싶고 막 욕설이라도 해야 터질 것 같은 분노가

             사라질 것 같았어요.  그런데 왜 그렇게 교활하게 쳐다보는 걸까요?

             처음 보는 삶들인데 저를 바라보는 눈길이 장난 아니게 섬뜩하고 차가웠어요.

   조문덕: 그런 사람들에게 속지 마십시오.  그게 다 혼령들의 행위입니다.  상대방 안에 있던 혼령들이 진희 회원의 기운이

             남다르게 맑고 차원이 다른 기운이 나오자 마치 자신들 안에 있는 악행이 비쳐 보일까 봐 겁을 내서 그런 겁니다.

             자신들을 꿰뚫어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두려워서 본색을 더러내는 거예요.  그리고 진희 회원은 보고 싶지 않지만

             그들이 보이니까 기겁을 하는 것이고요.  그냥 거울이 된 것입니다.  상대의 모난 부분이 진희 회원을 통해 그대로

             비춰보인 것뿐입니다.

       

               지금껏 나를 찾아오신 분들을 보면 거의 다 무덤과 가묘가 문제였습니다.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고, 가족들이 연달아 암에 걸려 죽거나, 이혼을 밥 먹듯이 하고, 정신이상자가 되거나, 대대로

             무당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사람이 왜 이렇게 정신을 못 차리고 현실적응을 못 하는지 그 원인을 찾다 보니 모두 무덤과 가묘 때문이었어요.

             혼령을 보내지 못하고 수시로 불러들이거나 항상 옆에 끼고 사니 어디 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