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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이 무너지는 꿈을 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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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그리핀도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37.3), 작성일 15-08-25 21:08, 조회 10,0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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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아주 무서운 꿈을 꾸었습니다. 갑자기 새나 악마? 같은 것이 나타났습니다.


제가 환경에 관심이 많다보니 그런 것과 관련된 것도 보이고요. 전에도 가끔 보이긴 했는데 적지를 않아선지


가물가물 잃어버리다가 요새 보인 꿈들이 뭔가 특이하고 무서워서 여쭤보고 싶습니다.  


 



첫 번 째는 하늘로 새가 무수히 날아올랐어요. 아래에선 사람들과 동물들이 두려워하며 도망가고 있었고, 일본의


후지산..? 같은 산이었는데 그들이 절 보더니 "제발 이곳에서 내보내주세요. 이곳에서 나갈 방법이 없어요. 저희를


살려주세요."하고 울면서 빌고 있었어요.


 



그리고 두 번 째 영상에선 뿔이 달리고 검은 털가죽 망토를 두른 악마를 보았는데... 그 악마가 사람들의 가슴에 있는


구슬을 손톱으로 툭툭 치고 다녔어요. 살짝 쳤을 뿐인데 투명한 구슬이 쪼개지고 그 안에서 새빨간 피가 흘러내리고...


구슬이 깨진 사람은 공격적으로 변해버렸어요. 그래서 제가 그만두라고, 저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한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막아섰어요.


 



그러자 그 악마가 코웃음을 치며 "난 어둠으로써의 내 일을 하는 것뿐이야. 난 그저 사람들 마음을 살짝 건드리는 것뿐이라고.


깨지는 건 그 인간의 구슬이 연약하기 때문이야." 그러면서 제 가슴의 구슬을 손톱으로 툭 쳤는데 전혀 금이 없었고. 그 악마가


오히려 손가락을 다쳤어요.


 



"봐봐. 난 너 같은 사람은 못 건드린다고. 저들이 너와 같은 구슬을 가졌다면 난 꼼짝할 수도 없다고.


그러니 저건 내 탓이 아니라고, 알아들어?"


그러고서는 저에게 거래를 시도했어요. "네가 빛의 일을 하듯(세상이 밝아지기를 열심히 기도 한답니다.)


난 어둠의 일을 하고 있는 것뿐이니까. 서로 건드리지 말자고, 알았지?" 그러면서 뒤돌아서 다시 사람들


마음의 구슬을 치기 시작했어요.


 



이대로 보낼 수는 없어서 사랑의 마음을 가득 담아 "그래, 너 열심히 해봐라. 옴 나마하 시바이!"하고


인사해주었어요. 그랬더니 막 몸을 사리면서 후다닥 도망가더라구요.


이건 진짜 무서웠어요. 제가 고개를 숙이고 기도하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무너진 서울역과 도심지를 보았어요.


그 모습이 너무 슬퍼서 그냥 하염없이 울고 있었는데, 하늘에서 비행기들이 포탄을 떨어뜨렸어요. 저는 엎드린


 채로 부디 지금 남은 것만이라도 지켜주세요, 하고 기도를 드렸어요.


 



아 그리고 한가진 좋은 것도 있었어요. 하나는 멋진 양복을 입은, 약간 장난끼 넘쳐 보이는 훈남이 멋지게 성당?


궁전? 의 가운데를 걸어가고, 옆에서 많은 사람들의 축하의 노래를 불러주었어요. 그 남자는 성자님께 망토와


왕관을 씌임받고선, "자, 이제 가자."하고 뒤로 돌아 퇴장했어요. 사람들도 그의 뒤를 따라 나갔어요.
그들이 모두 나가자 안에 홀로 남은 성자님이 방긋 웃으며 곧 사라지고, 건물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어요.
마지막은 누군가가 속삭이듯 노래한 거였는데요. "그가 올 거야, 그가 올 거야. 그를 조심해야해."대략 이런 내용을 계속 반복하고 있었어요.
저도 모르게 이런 것들이 보이곤 하는데 정말 어떤 뜻이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