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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큰스님 의 칠석을 지내는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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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김주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56.253), 작성일 04-08-21 15:26, 조회 3,783, 댓글 0

본문


칠성이라는 거는 내 몸과 더불어 같이 누구나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칠성 부처님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산 사람들을 위한거죠.

산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 동시에 미래로 자꾸자꾸 가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가 과거 현재 미래를 둘로 보지 않는다면 칠석은 둘이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동안에 이렇게 살면 다음 세상에 나올 때도 또 이렇게 살게 되니까 그거는 뭐 독안에 들어도 면치 못하는거죠.

그러니까 마음공부를 열심히 해서 독안에서 벗어나라 이 소립니다.

내 몸 통이 독이니까요.

내 몸 통이 독 안과 같아요. 통과 같아요. 이 몸 통안에서 벗어나야 지구에서도 벗어나고 지구에서 벗어나야 우주 세상에서도 벗어나고,

우주 세상에서 벗어나야 자유인인 것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간편하게 생각하세요. 어렵게 믿지 마시고 간편하게 믿으세요.

내가 움죽거리는 것이 다 공부니까요.

또 움직이면서도 흔들림이 없다면 그것이 바로 참선이고요. 마음을 잔잔하게 가라앉히면 좌선이요.

누워서 하면 그대로 와선이 되고요.

앉든 서든 그대로 입니다.

일을 하다가 생각을 하면 행선이 되니, 그대로만 실천을 한다면 일체 행이 그대로 참선입니다.





그래서 이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마음 안으로 들이대야 합니다.

바깥으로 믿는게 아니라 안으로 들이대야 합니다. 바깥으로 믿는게 아니라 안으로 들여서 믿고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다 거기다가 맡기고 잘됐으면 "감사하구나" 하고 또 잘 안됐으면 "안된것도 거기서 나온거니까 되게 하는것도 너 아니야!" 하고 거기다 놓고

이렇게 굴려 가면서 하다보면 말이 자꾸 하고 싶어질 때가 옵니다.

거기서 감응이 되고 그 감응이 이제 좀 지나고 보면 말이 자꾸 하고 싶을 때가 와요.



말이 하고  싶을때에 어떠한 말을 해야 하느냐

남이 물어보면 관하는 도리만 얘기해 주고 자기가 이만큼 배웠다고 내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또 그 다음에 이것이 옳은 거라고 내 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또 어떤것이 안됐다고 내세우지도 말라 이겁니다.





안됐다. 잘됐다. 이게 옳다 그르다 또 나는 이만큼 했으니까 이만큼 갔다.

이런 말은 안해도 자기가 말하는 거 보면 자기를 내세운게 되거든요.

여러분은 자기가 없는 도리를 지금 배우는 겁니다.



항상 여러분에게 말씀드리죠.

만약에 바깥으로 끄달리고 자기를 내세우고 잘됐다. 못됐다 이거를 내세우다 보면 공부는 팡이라고요.



제자리를 잘 수 가 없어요. 그럭하다보면 자꾸 끄달리게 되고 쪼끔쪼끔 가다보면 자기가 그만 빈 집이 되고 자기 선장은 간 곳이 없죠.

그럭하면 영계성(빙의)으로 구차한 일들이 벌어지죠.



그래서 단전호흡을 한다고 하면서 바깥으로 몸으로 끄달리다 보니까 몸도 바깥이거든요.

이게 물질계거든요.

그래서 바깥으로 끄달리다 보니까 영계가 들려서 야단인 사람도 있고,

정수리로 뜨거운게 김이 올라와서 귀로 들리고 야단인 사람도 있고,

몸이 떨려서 야단하는 사람도 있고

몸을 부지를 못하고 그냥 뛰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가정이 파괴가 되고, 자식들은 이리저리 떠돌게 되고 모두 이렇게 되는 수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또 기복으로 믿으면서 바깥으로 자꾸 끄달리고 무슨 무슨 부처님 부르고

이렇게 아주 지극 정성으로 하는 사람이 영계성에 걸리게 되는 겁니다.



이집 저집 떠다니고 기웃거리는 그런 영령들이 들어서게 돼 있거든요.

그러니 영령이 들어서는 지도 모르고, 자기 몸에 있는 자체도 지금 모르고, 어떻게 돌아가는 지 모른다면그냥 아주 간 사람이 되죠.

맛이 간 사람이 돼 버리고 맙니다.

그러면 참, 자기 혼자 그런것도 뭐하지만 가정이 문제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분한테 극히 조심하라고 하는 것은, 마음으로 나쁘다., 좋다. 밉다, 곱다, 또는 잘한다 못한다, 이런거를 염두에 두고서 항사 꼬집고 미워하고 "저런거 없어지면 차라리 낫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러한 말과 생각 그것이 바로 모두 업이 됩니다.



그러니까 말을 하면 구업이 되고, 마음으로 하면 의업이 됩니다.



이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그럭하면 안되죠.

왜냐하면 바깥에서 닥치는거. 미운거 고운거 이러더라도 "밉다 곱다"하질말고

안에다가 "저사람이 저렇게 하는것이 저 사람이 미운게 아니니깐 당신만이 해결할수 있어"        하고 거기다 맡기고 부드럽게 말하고, 부드럽게 행동해 줘라 이런말을 항상하죠. 그래야만 업이 녹는다는 얘기죠.









이 공부 하는데 도로아미타불을 만드는 그런 이치가 있는 것은 잘됐다, 못됐다.

또는 옳다 그르다 이런 말을 남한테 하고 자기를 내세우고 이러는 것이 제일 문제인 것입니다.



그 다음에 또 내가 아무리 속이 상해도 내 안으로 놓고 부드럽게 얘기해 주고 부드럽게 행동을 해야만이 수없는 광년을 거치면서 나온 업식이 거기에서 녹게 되고

관습과 업식이 다 녹아야 하늘에서 인정을 받고 海印(해인)을 받습니다.

그러니까 열쇠를 얻는다 이 소립니다.

그러니 우리가 공부해 가면서 습을 떼어 가면서 모든 거를 같이 해야 됩니다. 이 세상에 이 모습을 가지고 얼마나 살겠습니까?

얼마 안 남았습니다.

한 철 사는 기간 동안에 그거를 다 다스리지 못한다면 우리는 요다음에 또 나와서 고생을 또 해야 하니까요.

그러니까 극히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요다음 생에 또 나와서 고생한다는 것도 그렇지만 지금 현실에서 자기 위로는 부모와 아래로는 자식들과의 연관성을 몰라라 할 수는 없죠.



항상 이렇게 염주알 꿰여 있듯이 그렇게 꿰여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그네들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얘깁니다.

빨리 성취를 해야 빨리 그네들도 따라서 성취가 됩니다.









질문: 스님께서 항상 말씀하시기를 한마디 말을 하지 않아도 오고 감이 없이 전달이 되고 미국이다 할지라도 마음만 내면 서로 전달이 되고 돌하고도 전달이 된다고 하셨는데, 그것이 우리 생활속의 법이라는 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서 그런 위대한 법이 우리 이 삶 속에 있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  늘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일체 만물과 더불어 같이 말을 하고 들으면서 서로 공생하고 공체로서 돌아가며 조화를 이룬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보살이며 부처며 그것이 인간이며, 그것이 법신이며, 보신이며, 화신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뱃속에는 청룡 황룡이 없습니까?

여러분의 뱃속에도 바로 청룡 황룡이 지금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정맥 동맥이 꿈틀거리고 있듯이 말입니다.

그러니 그 하나하나 움죽거리는게 용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삼각원형을 이루고 돌아가면서 우리는 지금 부처를 자기한테다 두고 자기 몸뚱이는 탑돌이를 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변소에 들어가면 부처가 없습니까?

법당에 들어가야만 부처가 있습니까?

법당의 형상만 부처입니까?

자기 형상은 보지 못하고 이러고 살고들 계시는 겁니다.

그런데 그 형상이 자기 형상이요. 그 마음이 내 마음이요,

모두가 둘이 아닌겁니다.

그렇게 믿으신다면 아마도 부처님이, 그 부처님, 마음이 바로 자기 마음이기 때문에 자기가 아는 것을 부처가 알고 부처가 아는 것을 자기가 알고 있으니 껄껄 웃을 겁니다. 한번 하늘을 쳐다보고 웃고

한번 땅을 내려다 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자비로 이 만물을 다 법비로써 적셔줄 것입니다.





나는 이날까지 살면서 부처가 돼야지,

내가 위대하게 돼야지, 이런 적이 없어요. 왜? 사람은 어디까지나 지옥을 거치지 않는다면 부처를 이룰수가 없듯이 겪어보지 않으면 사람이 될 수 가 없어요



자기가 경험 안 해 본 것은 아픈줄도 몰라요

아, 남이 그렇게 아팠다더라 이런 정도지 그렇게 실감나게 알지 못해요.

어디고 한 번 씩은 다 들어가서 물 속에 빠져 보기도 하고, 불 속에도 뛰어 들어 보기도 하고, 떡 그릇에도 엎드러져 보기도 하고......

번연히 알면서도 엎드려져 보는 그러한 패기가 있어야 하고 물러서지 않는 마음이 있어야 이 공부는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이 그 공한 한 점에서 나오는 거 한 점에다 다시 맡겨 놓는 작업을 하는데, 습이 다 떨어져서 녹아 버리니까 그만 푹 쉰거를 말 하는 겁니다.



그 푹 쉰 사람이, 빈 그릇이 된 그 사람이 만약에 이 모든 법을 굴릴 거라 이겁니다



담았다 꺼냈다 담았다 꺼냈다 해도 항상 그릇은 비워 있을 테니까



그러니 그렇게 담았다 꺼냈다 담았다 꺼냈다 하는게 아니라 담으면 싸 버려, 담으면 싸고 담으면 싸면서 또 자죠.



이 세 가지의 이 뜻이 우리 평생을 배워도 못다 배우는 이런 진리가 거기에

근본이 거기 들었어요.

그래서 자고 먹고 싼다

하는 그 세 마디에 부처님 법이 다 들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그것이 여러분 생활의 법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